차량 49대가 연달아 '쾅쾅쾅'…중국서 대형 교통사고로 16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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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 창사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다중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났다.
5일 후난성 고속도로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쯤(현지 시각) 후난성 창사시 왕성구 쉬광 고속도로 위에서 49대의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쉬광 고속도로는 많은 차가 오가는 구간이어서 사고 현장을 피하려다 사고가 난 차량도 많았으며, 일부 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의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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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 창사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다중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났다.
5일 후난성 고속도로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쯤(현지 시각) 후난성 창사시 왕성구 쉬광 고속도로 위에서 49대의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16명이 숨지고 66명이 부상당했으며, 도로 위에서 화재가 발생해 완전 진화까지 8시간 30분이 소요됐다. 이 동안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면서 인근에 교통 정체를 빚었다.
교통국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소형 승용차 일부는 추돌의 충격으로 완파됐으며, 물품을 운반하는 대형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쉬광 고속도로는 많은 차가 오가는 구간이어서 사고 현장을 피하려다 사고가 난 차량도 많았으며, 일부 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의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가 난 차량을 모두 도로 위에서 치우고 운행이 재개되기까지는 20시간 이상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후난성 소방당국은 182명의 인력과 차량 30여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또 국가응급의료연구센터 소속 의료진을 파견했으며, 교통 당국과 공조해 사고 현장을 처리했다.
사고 직후 후난성 지방정부는 공산당 서기와 주지사, 부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현지 경찰과 공안 당국은 "대형 트럭과 소형 차량이 추돌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명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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