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광장 분향소 허가하라"

편광현 기자 2023. 2.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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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태원 참사 100일째인 오늘(5일), 추모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어제 설치된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는데 서울시는 불법 시설물이라며 강제 철거를 예고했습니다.

어제 설치된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시민의 추모를 가로막지 말라며 광장 분향소 허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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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태원 참사 100일째인 오늘(5일), 추모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어제 설치된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는데 서울시는 불법 시설물이라며 강제 철거를 예고했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국회의원회관, 여야 지도부와 유가족, 생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제가 진행됐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첫 추모제입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앞으로 국회는 저 하늘 별 된 분들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물론 피해자 돕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종교계 추모 의례와 4·16 합창단 공연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오후에는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추모 미사가 열렸습니다.

[상지종 (베르나르도)/천주교의정부교구 신부 : 지금 이 땅에서 가장 아픈 이들을 기억하고 그 아픔에 공감하는, 아파하는 사람들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어제 설치된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시의 허가를 받지 못한 탓에 분향소 주변에는 하루종일 경찰 버스가 벽처럼 세워졌습니다.

서울시는 "허가 없는 고정 시설물을 광장에 설치할 수 없다"며, 내일 오후 1시까지 자진 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시민의 추모를 가로막지 말라며 광장 분향소 허가를 호소했습니다.

[이종철/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조촐한 천막분향소를 철거하러 올 경우, 저희들은 (또 죽습니다!) 그 자리에서 전부 이 아이들 따라갈 것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불법 시설물인 분향소로 인해 안전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행정집행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이찬수, 영상편집 : 원형희)

편광현 기자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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