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결혼 후 쌀 살 돈도 없었지만...아내가 불평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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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가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뿐만 아니라 진선규는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은행에 돈 빌리러 갔는데 돈을 안 빌려주더라. 백만 원, 이백만 원도 대출이 안 됐다. 씁쓸하게 울 때도 있었다"며 "결혼 후 쌀통에 쌀이 없는데 쌀을 살 돈이 없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좋은 아내가 옆에 있었다. 아내는 불평불만이 아니라 '(절친한 친구인) 준호 오빠한테 달라고 하자'고 말을 하더라. 그래서 쌀을 얻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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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를 만든 건 아내와 친구들"
배우 진선규가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진선규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진선규를 보고 팬심을 감추지 못했다. 악역이나 개성 강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진선규는 순하고 천사같은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백패킹과 러닝을 준비한 진선규는 "내가 러닝에 빠진 계기는 허리 통증 때문이다. 그때 해진이 형이 신발 하나 추천해 줄 테니 걸어보라고 하더라. 이게 바로 내 첫 러닝화다. 이걸 신고 걷다가 뛰기 시작해 러닝에 빠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진선규는 "내가 영화 '범죄도시'로 상을 받고 많은 분이 알아보게 됐다"며 갑자기 엘리베이터를 탄 것처럼 확 올라간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그때가 인생에서 제일 무서웠던 때라며 "뭔가 내가 가득 차 있지도 않고 보여준 건 딱 그거 하나 뿐인데 모든 걸 다 할 줄 아는 사람처럼 얘기하고, 부담이나 두려움으로 확 다가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이제 잘 됐으니까 노 저어야죠'라는 이야기만 하더라. 내가 그때 계속 '이거(인기)에 휘둘리면 안 된다, 이 물결에 휘말리면 안 된다' 생각했다. 맨 처음에 (연기를) 좋아했던 초심을 생각하자고 했다. 연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동료들과 무언가 같이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 하는 게 행복한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진선규는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은행에 돈 빌리러 갔는데 돈을 안 빌려주더라. 백만 원, 이백만 원도 대출이 안 됐다. 씁쓸하게 울 때도 있었다"며 "결혼 후 쌀통에 쌀이 없는데 쌀을 살 돈이 없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좋은 아내가 옆에 있었다. 아내는 불평불만이 아니라 '(절친한 친구인) 준호 오빠한테 달라고 하자'고 말을 하더라. 그래서 쌀을 얻어왔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대호는 "정말 힘들 때 도와준 친구는 평생 못 잊는다"며 공감했다.
진선규는 "맞다. 내 위치나 능력은 그 친구들을 통해서 만들어졌다. 내가 겸손해서가 아니라 부족함을 드러내고 표현하면 출중한 사람들이 하나씩은 부족함을 메워줄 수 있는데, 내가 잘해서 채워나가려고 생각하면 나 혼자만의 연기를 하게 된다든지 그런 일이 많았다. 정말 좋은 동료들이라면 내 부족함을 조금 드러내면 메워주고 그게 팀웍이 되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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