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월대보름 중부 미세먼지 '나쁨'…이번 주 한낮 11도 봄날씨

2023. 2. 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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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5일)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뜬다는 정월대보름입니다. 따뜻한 주말을 맞아 시민들은 달맞이 행사장을 찾아 부럼도 깨고 소원도 빌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보름달이 잘 보이나요?

【 기자 】 네, 저는 오늘(5일)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 남산골 한옥마을에 와있습니다.

지금 남산 하늘 위에는 하얗고 커다란 보름달이 걸려있는데요.

오늘(5일) 보름달은 오후 5시 13분 강릉에서 가장 먼저 떠올랐고, 서울은 오후 5시 21분, 제주는 오후 5시 35분으로 가장 늦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낮부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부럼을 깨고 소원도 빌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임선진 / 서울 동작구 - "계속 힘들었었는데, 규제도 계속 풀리고 그러니까 올해는 많이 나아졌으면 좋겠고요. 다들 잘 됐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손혜인 / 서울 마포구 -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재밌는 책 쓰고 싶어요."

▶ 인터뷰 : 임유진 / 서울 영등포구 - "엄마, 아빠 오래오래 사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

전국 곳곳에서는 달집을 태워 새해 소원을 하늘로 올려보내는 '달집 태우기' 행사에 구름인파가 몰렸습니다.

4년 만에 열리는 야외 대보름 행사인데 때마침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늘(5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낮 기온은 영상 5~11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고, 대기가 정체하면서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광 / 경기 용인 기흥구 - "뷰를 생각하고 (남산에) 올라온 거긴 하거든요. 생각보다 많이 뿌얘가지고 좀 아쉽더라고요."

미세먼지 농도는 내일(6일)까지 '나쁨' 수준을 이어가면서 수도권과 세종에는 오전 6시부터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박준영 기자·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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