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이어진 진심… 부산기업 세정, 나눔으로 한파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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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회, 함께 하는 기업'이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패션기업 세정(회장 박순호)은 지난 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성품 전달식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세정 박 회장과 박형준 시장,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이 참석했다.
세정은 지난달 20일에도 부산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하며 기업 고액기부자 모임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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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나눔재단 통한 지원 활발
자립준비청년 지원금 전달 등
나눔문화 확산·복지증진 앞장
부산을 대표하는 패션기업 세정(회장 박순호)은 지난 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성품 전달식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세정은 이날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성금과 성품 총 4억원을 부산시에 기탁했다. 3억2000만원 상당의 의류와 성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정 박 회장과 박형준 시장,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과 성품은 소외가정 아동·청소년과 독거노인 생활용품, 임신출산가정 육아용품 지원 등으로 쓰인다. 성품은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장애인과 노인복지시설, 노숙인 등 부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세정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된 이후 1999년부터 지금까지 25년째, 총 81억원 이상의 성금과 성품을 부산시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 회장은 "주위를 둘러보면 나보다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많이 있다. 외면하지 않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세정은 지난달 20일에도 부산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하며 기업 고액기부자 모임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한 바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추운 겨울 외롭게 홀로 지내는 지역의 홀몸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가정 100가구에 쌀, 라면, 양말을 포함한 생필품을 금정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평소 나눔경영과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세정 박 회장은 부산지역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패션기업 최초로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하는 등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해 지역 발전에 힘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박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세정나눔재단도 이날 부산광역시청에서 자립준비청년(옛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역량 강화와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자립 더하기 동행 프로젝트'에 참여해 부산지역 대표 후원처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법상 법적 보호시설에서 보호받던 중 만 18세가 되어 보호가 종료되는 아동으로 부산에서 매년 150여명이 발생한다.
'자립 더하기 동행 프로젝트'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의 첫발을 내디디며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도록 응원하고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세정나눔재단이 '자립 더하기 동행 프로젝트' 사업비로 후원한 5000만원은 부산지역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립키트' 물품 구입비로 사용된다.
자립키트는 자립준비청년 대상자, 복지시설 종사자, 자립선배들의 의견을 받아 자립에 꼭 필요한 수저세트, 침구류 등 약 50만원 상당으로 구성되어 150명에게 지원될 계획이다.
세정나눔재단은 후원금 전달식 외에 '자립더하기 동행 프로젝트' 협약식도 함께 가졌다.
세정나눔재단은 부산을 대표하는 패션기업 세정에서 패션기업 최초로 지난 2011년 설립,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 사업으로는 사랑의집고쳐주기, 슬레이트지붕 개량사업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나눔, 위기가정 긴급지원금 후원, 지역사회복지단체·시설지원 등으로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과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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