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명문고야구열전서 '대구 최강 에이스' 가린다

전상일 2023. 2. 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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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개교 에이스들이 오는 3월 막을 올리는 전국명문고야구열전에서 정면 충돌한다.

고교야구는 3월이 시즌의 시작이다.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이 그의 첫 시작점이 될지도 모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은 오는 3월 8일부터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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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 부산 드림볼파크서 시작
서울 다음 지방 전력 대구 막강
프로야구팬들도 관심 뜨거워
3월 전국명문고야구열전서 '대구 최강 에이스' 가린다

대구 3개교 에이스들이 오는 3월 막을 올리는 전국명문고야구열전에서 정면 충돌한다. 고교야구는 3월이 시즌의 시작이다. 2월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연습경기 개념의 동계 윈터리그가 끝나면 3월부터 학교로 복귀해 본격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부산서 열리는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이 그 첫 대회다.

5일 야구계에 따르면 현재 대구는 프로야구 팬들도 잘 지켜봐야 하는 뜨거운 권역이다. 지방 A구단 관계자는 "항상 서울이 가장 강하고 그 외에 각 지방은 전력이 돌고 돈다. 전체적으로 보면 대구가 가장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2023년 대구를 대표하는 3명의 투수를 꼽아보면 경북고 전미르, 대구상원고 임상현, 대구고 김민훈(이상 3학년)을 꼽을 수 있다. 모두 프로 지명 후보들이다.

이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전미르(18)다. 현재 펼쳐지고 있는 대구리그에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배에서 경북고의 8강행을 이끈 주역이다. 대전고의 우승 투수 송영진(SSG)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최고 145㎞에 달하는 포심, 좋은 제구력, 변화구 구사 능력을 자랑한다.

상위 지명 선수중 최고의 이도류(투타겸업 선수)이기도 하다. 윈터리그를 찾은 지방 B구단 관계자는 "올시즌 많은 주목을 받을 만한 투수다. 공을 던지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 아직 스피드는 아쉽지만, 제구력·운영능력이 모두 좋은 투수라서 1라운드 후보군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임상현(18)은 사실 조금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었지만, 전미르에 가려진 케이스다. 하지만 1학년 때부터 대구상원고를 이끌어온 에이스 투수다. 구미에서 김승관 감독이 데려온 비장의 무기다. 1학년 때부터 주축투수로 활약했다. 최고 구속도 145㎞를 꾸준하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좋은 커브도 구사한다. 아쉬운 점은 제구의 기복이 있다는 점이다.

상대를 압도하는 빠른 공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따금씩 제구가 흔들리는 단점도 함께 갖고 있다. 하지만 빠른 공과 싸움닭 기질을 모두 보유한 선수라는 점에서 현재 대구상원고에서는 가장 높은 순번으로 프로 입성 가능성이 큰 투수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굳이 따지자면 부산고의 원상현(18)과 비슷한 스타일의 투수다. 프로 지명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김민훈(18)은 이들보다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실력은 떨어지지 않는다. 세 명 중 2022년 기록이 가장 우수하다. 대구고의 2022년은 이로운(19·SSG), 김정운(19·kt)이 축이었지만 2학년 김민훈의 역할 또한 지대했다. 2022년 47.2이닝 21사사구 60탈삼진을 기록했다. 대구고 손경호 감독이 최대한 윈터리그 때 아껴주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거는 기대가 크다.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이 그의 첫 시작점이 될지도 모른다. 다만, 그는 아직 프로 기준에서 보면 아쉬운 점이 있다. 제구력이 좋지만, 신장이 큰 편이 아니고 스피드도 상대적으로 빠르지 않다. 지난해 기준 최고 141㎞까지 기록했다. 올시즌 스피드, 구위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프로 지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은 오는 3월 8일부터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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