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號 조직 혁신·관치 논란 극복 시험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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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외부 출신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추천되면서 향후 우리금융 조직 개편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관치 논란'과 내부 반발을 어떻게 해소해나가는지가 임 전 위원장의 역량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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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사 낙점 ‘조직 혁신’에 방점
노조 공개 반발 등 해소 여부 주목
任 “신기업문화 정립해 거듭날 것”
금융지주 회장들 모두 연임 좌절
당국 입장 표명 등 적절성 논란도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외부 출신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추천되면서 향후 우리금융 조직 개편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관치 논란’과 내부 반발을 어떻게 해소해나가는지가 임 전 위원장의 역량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태승 현 회장의 용퇴 결정에 금융 당국의 압박이 영향을 미치고, 이후 관료 출신인 임 전 위원장이 후보군에 포함되면서 ‘정부가 이미 낙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만큼 관치 논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은 숙제로 꼽힌다. 또 노조가 임 전 위원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온 만큼, 내부 반발을 어떻게 잠재울지도 관전 포인트다. 우리금융은 이달 정기이사회와 다음달 24일 주주총회를 잇따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임기가 만료됐거나 조만간 만료를 앞둔 금융지주 회장들은 모두 연임이 좌절됐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12월8일 차기 회장 후보 대상의 최종 면접 자리에서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진옥동 당시 신한은행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같은 달 12일에는 NH농협금융이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하면서 손병환 당시 회장의 연임이 무산됐다. 결국 5대 금융지주 중 임기 만료가 닥친 3곳의 회장이 모두 교체된 것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아직 임기가 2년가량 남아 있다.
금융 당국은 지주 회장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당국 인사들이 회장 연임 도전을 두고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게 결과에 영향을 미친 만큼 적절성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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