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00일' 곳곳 추모 물결…"내일 1시 철거" 분향소 갈등
【 앵커멘트 】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째인 오늘(5일) 곳곳에서 희생자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를 놓고 서울시가 내일 오후 1시까지 철거하라고 통보하면서 유가족 측과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회관 뒤편에 영정 사진들이 놓여 있고,
이태원 참사 100일을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의례 소리가 국회 회의실 전체에 울려 퍼집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대형 사회적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성역없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서 좌고우면 하지 않고…."
서울 정동의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는 희생자 추모 미사가 열렸습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유가족 측이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에도 시민들의 헌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시가 "무허가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다"며 유가족 측에 내일(6일) 오후 1시까지 분향소 자진 철거를 통보하자, 유가족 측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철 /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휘발유를 이미 준비해놓았습니다. 철거하러 온 순간 '제2의 참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서울시는 강제집행을 예고했는데, 분향소를 둘러싼 양측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김준모·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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