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류필립-지원-박가령-바타 반가운 정체 공개 [종합]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류필립, 지원, 박가령, 바타가 정체를 공개했다.
2월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은밀한 이중생활‘과 ’슬기로운 복가생활‘이 ’휘파람’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섬세한 표현력으로 귓가를 사로잡은 ‘이중생활’과 감미로운 음색 ‘복가생활’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이중생활’이었다. 이에 ‘복가생활’은 ‘본능적으로’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K4 류필립이었다.
17살 연상 미나와 결혼한 류필립은 “연애 기간 포함해 8년 만났다. 미나씨가 폴 댄스를 하며 관리를 더 열심히 하고 있다. 더 어려지고 예뻐지는 모습을 보니 아직도 설렌다”고 하며 “1라운드 통과 못 하면 혼나기로 예정되어 있어서 조금 무섭다. 한 표 차로 아쉽게 떨어졌으니 용서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가수 활동을 쉬는 사이 대학로에서 연기에 도전했다. 미나씨가 조금 더 전문적으로 해 보라고 해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와이프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세대 차이 난다고 놀렸는데 제가 대학교에 가서 똑같이 하고 있더라. 어린 친구들이 밥 먹을 때 영양가 없게 먹거나 샌드위치로 끼니를 해결하는 걸 보면 저도 모르게 잔소리를 하게 되더라. 그러다가 아이들과 멀어졌다”고 고백하기도.
최근 트로트 그룹 K4로 활동을 시작한 류필립은 “저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세 명의 멤버가 있다. K-트로트를 알리고자 하는 사명이 있다. 열심히 활동할 테니 예쁘게 봐 달라”고 이야기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수정구슬’과 ‘구슬 아이스크림’이 ‘금요일에 만나요’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청량하면서도 허스키한 음색 ‘수정구슬’과 풋풋한 보이스 ‘구슬 아이스크림’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수정구슬’이었다. 이에 ‘구슬 아이스크림’은 ‘좋은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체리블렛 지원이었다.
MC 김성주가 “데뷔 전부터 미모가 유명해서 박보검씨에게 별 보러 가자는 말을 들었던 분이다”고 하자 지원은 “19살 때 스포츠 의류 광고를 찍게 됐는데 그 광고에 박보검 선배님이 나오셨다. 그 광고에서 여주인공으로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체리블렛의 많은 곡들에서 오프닝·엔딩 요정을 맡고 있는 지원은 “감사하게도 카메라로 많이 잡아주셔서 거울 보며 많이 연습하고 연구하고 있다. 표정이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오프닝 때는 아이 콘택트를 위주로 하고 엔딩 때는 팬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제스처를 위주로 포인트를 다르게 잡아서 한다”고 이야기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부럼깨기‘와 ’차전놀이‘가 ’바보에게...바보가‘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영롱한 음색 ’부럼깨기‘와 부드럽고 감미로운 중저음 ’차전놀이‘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차전놀이’였다. 이에 ‘부럼깨기’는 ‘내게 다시’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배우 박가령이었다.
박가령은 “너무 떨었다. 노래를 정말 혼자 하면 듣기에 괜찮게 부르는데 판정단분들이 계시니까 너무 떨렸다. 제가 여기 나올 실력이 아닌데 너무 죄송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고 시청률 53.1%를 기록한 ‘국희’에서 김혜수의 아역을 맡았던 박가령은 “‘국희’ 촬영을 할 때는 너무 어려서 나이가 들고나서야 인기를 깨달았다. 과자 광고도 찍어서 학교 다닐 때 과자를 많이 받아 친구들에게 나눠줬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김성주가 “김혜수, 김태희, 이승연씨의 아역으로 출연했었는데 아역배우로서 인기를 끌었던 비결이 있냐”고 묻자 “아기 때는 지금보다 더 예뻤던 것 같다. 크니까 그분들과 안 닮았다”고 해 스튜디오 안을 폭소케 했다.
또 박가령은 “제가 그래도 MBC에서 시작했는데 연이 이어지지 않았다. 패널이라든지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로 절 좀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며 MBC가 자신을 책임져야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날아라 전교회장’과 ‘날라리 선도부장’이 ‘나 항상 그대를’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쓸쓸함이 묻어나는 허스키 보이스 ‘날아라 전교회장’과 깨끗하면서 감미로운 목소리 ‘날라리 선도부장’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날아라 전교회장’이었다. 이에 ‘날라리 선도부장’은 ‘고칠게’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위댐보이즈 바타였다.
‘새삥’의 안무가 바타는 인기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안무를 만들 당시 ‘Hey Mama'가 유행했다. 제2의 'Hey Mama'를 만들려고 부담이 엄청 됐는데 짜다 보니 제가 생각해도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살짝 기대도 했다”고 답하며 ’새삥‘ 안무를 선보였다.
학창 시절 전교 20등 안에 들었다는 바타는 “키도 작고 안경 쓰는 빡빡머리 모범생이었다. 수학 전교 1등 해서 학교 대표로 경시대회도 나갔다. 학창 시절 제일 큰 일탈이 부모님 몰래 PC방 가는 거였다. 대학도 춤과 관련 없는 홍익대 공대에 갔는데 20살 때 대학 댄스 동아리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군대에서 도서관 관리병을 하며 책을 많이 읽었는데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역 후 자퇴를 하고 본격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저희 팀 위댐보이즈가 사람들에게 더 알려지고 유명해졌으면 좋겠다. 더 사랑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게 제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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