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 실종자 수색 상황은?…가족들 수협 회의실 모여 애태워

2023. 2. 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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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실종된 선원들에 대한 수색 상황은 어떤지, 또 이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의 모습도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장덕진 기자, 수색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역구조본부가 차려진 목포해양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어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한지 20시간가량 지났는데요,

아직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선원 중 6명은 해상에 빠진 것으로, 3명은 선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사고 해역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경비함정 26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했고,

해군도 함정 3척과 항공기 3대, SSU수난구조대를투입해 수색 작업을 지원했습니다.

또 사고해역에 민간선박 2척을 투입하고, 인근 어촌계 어선 200여 척에도 실종자 흔적 등이 보이면 협조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전남 목포시 신안수협 회의실에 모여 해경으로부터 수색 상황을 전달받고 있는데, 선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은 전복된 선박 인양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를 끌어올릴 크레인선은 잠시 뒤인 오늘 밤 8시 20분쯤 사고 지점에 도착할 예정인데, 해경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인양 사전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선체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수 있고, 어선 주위에 통발 수천 개가 얽혀 있어 구체적인 인양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구조당국은 야간에도 수색 작업을 이어갑니다.

조류 흐름을 고려해 수색 범위를 더 넓힐 예정인데요, 함정 27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수색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목포해양경찰서에서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제공 : 목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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