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조' 대전·충청권 기업 1년 새 절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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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시총) 1조 클럽에 속한 대전·충청지역 소재 상장기업이 1년 새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대전·충청권 소재 시총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13곳 역시 단 3곳을 제외하고 지난해 대비 시총 규모가 크게 하락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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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시총 규모 역시 68조 → 52조 집계…1년 새 23% 감소
시가총액(시총) 1조 클럽에 속한 대전·충청지역 소재 상장기업이 1년 새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국내 주식시장 침체기 속 지역기업 역시 그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인 시총 규모도 지난해 초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내기업 분석전문업체 한국 CXO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초 22곳이던 시가총액 1조 이상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소재 기업은 올해 들어 산네오룩스, 한올바이오파마,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10곳이 1조 클럽에 탈락하며 13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조 클럽에 포함됐던 SFA반도체, PI첨단소재, 하나머티리얼즈 등 총 6곳은 1년 새 시총 증감률이 -40% 이상을 넘기며 1조 클럽 타이틀을 반납했다. SFA반도체는 지난해 1월 초 1조 2795억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1월에 들어 6167억 원으로 연초 대비 51.8%나 떨어지며 1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심텍 역시 지난해 1조 4987억 원으로 시총 규모 1조 원을 상회했지만, 올해 들어 45.6% 하락한 8154억 원을 기록해 1조 클럽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시총 1조 6092억 원이었던 PI첨단소재의 경우 올해 들어 47.3% 감소한 8486억 원으로 나타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대전·충청권 소재 시총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13곳 역시 단 3곳을 제외하고 지난해 대비 시총 규모가 크게 하락한 모습이다. 한온시스템의 경우 지난해 1월 초 7조 1796억 원이었던 시가총액이 1년 새 2조 7170억 원 감소한 4조 4625억 원으로 나타났다. LX세미콘 역시 같은 기간 2조 7291억 원에서 1조 1352억 원으로 시총 외형이 1조 5939억 원(58.4%) 대폭 감소하며 반토막이 났다. 순위도 129위에서 198위로 69계단 뒤로 밀렸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초 4조 5505억 원이던 시총이 1년 새 45.6%나 감소해 2조 4770억 원이 됐다. 순위도 지난해 79위에서 올해 114위로 100위권에서 벗어났다.
이들 기업의 총 시총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초 파악된 대전·충청지역 시총 1조 클럽의 총 시총 규모는 68조 2793억 원이었으나 올해 들어 52조 5151억 원으로 23% 줄었다.
오일선 한국 CXO 연구소장은 "주식 종목과 상관없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국내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기다. 이에 대전·충청권 소재 상장기업 역시 시총 규모 하락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침체한 국내 주식시장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삼성전자와 카카오 등을 비롯한 대장주를 중심으로 주가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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