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3중 악재로 영업이익 뚝뚝… 올 '中수요회복'에 실적 반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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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철강수요 둔화와 태풍 피해로 고충을 겪은 국내 철강사들이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다만 올해부터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일부 전방 산업에서의 생산 증대 움직임으로 철강 소비 반등이 기대된다.
세계 철강 시황의 중심 지표가 되는 중국의 철강 수요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경기가 V자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철강 수요도 하반기로 갈수록 강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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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포스코홀딩스 영업익 반토막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철강업체들이 일제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7% 감소했다. 현대제철도 작년 영업이익이 1조6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9% 줄었다. 동국제강 역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작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3% 줄어든 778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철강 수요 둔화가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전방 산업인 자동차, 조선, 건설 등 경기가 악화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철강 수요가 줄어들었다.
아울러 지난 9월 태풍 힌남노가 상륙하면서 제철소들이 생산 차질을 빚었다. 특히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침수 피해를 입어 약 5개월 가량 공정 차질을 겪으면서 영업이익이 약 1조30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제철도 포항공장 가동을 중단해 전기로 제품 생산이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파업의 장기화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노조가 62일간 파업에 돌입하면서 고로 제품 생산량이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는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진다. 세계 철강 시황의 중심 지표가 되는 중국의 철강 수요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이후 중국 정부는 부동산 규제 완화 및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로 경기 부양에 시동을 걸었다. 아울러 대표적 전방산업인 자동차 분야의 경기가 차츰 회복돼 철강 수요를 다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경기가 V자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철강 수요도 하반기로 갈수록 강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항제철소가 지난달 20일부터 완전 정상 조업체제로 돌입한 바 있어 철강사들의 생산·판매량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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