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자책골 유도했지만 '아픈 승리'…또 햄스트링 부상
[앵커]
잉글랜드 울버햄프턴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자책골을 유도하는 활약까지 보였지만 또 다시 부상으로 교체됐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이재성은 세 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지만, 시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황희찬이 빠르게 골문 앞으로 공을 보냅니다.
공은 리버풀 수비수 마티프의 다리를 맞힌 뒤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갑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나온 골입니다.
마티프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황희찬이 만들어 낸 골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포문을 연 울버햄프턴은 6분 만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흐름을 이어가던 전반 42분, 돌파를 시도하던 황희찬이 교체 사인을 보냅니다.
그대로 주저 앉더니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 잡았고, 결국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습니다.
[로페테기/울버햄프턴 감독 : 그는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올 시즌에만 두 번째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황희찬은 최소 몇 주 동안 재활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26분 네베스의 쐐기골을 더하면서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이재성은 세 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멈추게 됐습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며 이번 경기에서도 71분 동안 활약했지만, 베를린의 단단한 수비벽에 슈팅 기회를 포착하지 못했고 끝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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