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테니스, 사상 첫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진출

장은상 기자 2023. 2. 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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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테니스가 2023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4단식·1복식)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이 이끄는 남자테니스대표팀은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벨기에와 2023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2일째 복식과 3·4단식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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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남자테니스가 2023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4단식·1복식)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이 이끄는 남자테니스대표팀은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벨기에와 2023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2일째 복식과 3·4단식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전날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61위)와 홍성찬(세종시청·237위)이 1·2단식에서 잇달아 져 세계 16강이 겨루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몰렸으나, 이날 1000여 좌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남자테니스는 지난해 3월 오스트리아를 3-1로 따돌리고 2007년 이후 15년 만에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무대에 오른 바 있다.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은 사상 최초다.

이날 첫 경기였던 복식에서 송민규(KDB산업은행·복식 147위)-남지성(세종시청·복식 152위)이 요란 블리겐(복식 53위)-산더 질레(55위)를 세트스코어 2-0(7-6<7-3> 7-6<7-5>)으로 꺾으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3단식에서 권순우가 다비드 고팽(41위)에 2-1(3-6 6-1 6-3) 역전승을 거둔 뒤 홍성찬이 4단식에서 지주 베리스(115위)를 2-0(6-3 7-6<7-4>)으로 격파하면서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진출 티켓을 따냈다.

대역전승을 거두고 데이비스컵 16강에 오른 한국은 9월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올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는 지난해 결승에서 격돌한 호주와 캐나다를 비롯해 와일드카드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이미 진출한 상태다. 여기에 이번 주말 최종 본선 진출전을 통해 한국, 미국, 프랑스, 스위스, 영국, 세르비아, 스웨덴이 합류했다. 나머지 5자리는 크로아티아-오스트리아, 칠레-카자흐스탄, 네덜란드-슬로바키아, 핀란드-아르헨티나, 체코-포르투갈 대결의 승자로 채워진다.

올림픽공원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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