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경의 더블클러치 “선형이 형 따라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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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부경(33, 200cm)이 캐롯 상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서울 SK 최부경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맞대결에서 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6-83 승리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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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최부경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맞대결에서 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6-83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만난 최부경은 “자칫하면 연패가 길어지면서 우리가 하던 농구를 잊고 안 좋을 수 있었는데 반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평균 연령이 높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에 상관없이 신나게 하면 힘든 경기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그의 이날 활약에 관해 전희철 감독은 “깜짝 놀랐다. 신인 때 모습을 보는 거 같았다. 최근에 부경이 컨디션이 괜찮다. 그 키와 몸에 스위치 수비를 했을 때 체력소모가 많은데 센스가 좋아서 예측하는 타이밍도 잘 잡고 있었다. 만점활약을 펼쳤다”며 극찬을 남겼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뿐만 아니라 골밑, 미드레인지 가리지 않는 안정적인 득점력으로 팀에 큰 힘이 됐다. 최부경은 “공격에선 공간을 많이 만들어주고 슈터들이 더 편하게 쏠 수 있게 스크린도 불규칙적으로 걸어주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상대를 더 흔들고 3점을 맞더라도 우리가 하던 거를 했다. 기죽지 않고 우리 템포를 이어나간 게 도움이 됐다”며 이날 경기서 신경 쓴 부분을 말했다.
또한, 팀 동료 김선형을 연상케 하는 더블클러치까지 선보였다. 최부경은 “패스를 받는 순간 로슨이 너무 커서 한번 접었다. 선형이 형이 하는 거 생각하고 따라 해봤다(웃음)”라며 미소를 띠었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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