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인터뷰]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박주연 기자 2023. 2. 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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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TV·산단 행정력 집중... 행복한 계양구 미래 열 것”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2023년 구정 운영 방향 등을 밝히고 있다. 계양구 제공

 

“계양주민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로 이끌어 내겠습니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은 올해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자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의 의미를 새기며 새로운 변화로 크게 도약하는 계양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 해를 돌아보며 계양구청장으로서 잘했다고 자평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

지난 6개월 동안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쳐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자부한다. 우선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과정을 살펴본 이후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보도블록 전면 교체 공사 등 타당성이 부족하고 주민 호응이 낮은 사업 등을 없애 약 4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지난 11월에는 계양테크노밸리 착공으로 인천의 중심이자 수도권의 핵심 도시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또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방치됐던 계양경기장 제척부지에 대해서도 인천시와 협의해 매입을 성사시켰다. 앞으로도 많은 공약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올해 사업 중 가장 중점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은.

올해는 지역경제의 성장원동력이 될 계양산업단지와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의 조성 계획이 차질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계양산업단지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올해 초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계양TV에는 약 4만명의 인구가 들어오지만 사업지구의 문화시설과 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땅은 전무하다.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체육시설 용지, 공공도서관, 청년 창업과 일자리 지원센터 등 공공시설용지의 추가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계양산 테마공원 조성과 계양문화예술공연장 건립 추진 계획은.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계양산 산림휴양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산림휴양의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겠다. 올해 기본구상용역과 도시계획시설결정, 계획부지의 토지보상 등 각종 행정적 절차에 대해 시와 긴밀히 협의 추진해 나가겠다.

또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여가와 문화생활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계양문화예술공연장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경인아라뱃길에 공연장을 건립하기 위해 사업 대상지에 대한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고 있다. 계양산과 경인아라뱃길 주변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이라 현행법상 제약이 많다. 시는 물론 중앙정부 등과 함께 규제 개선 등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

-올해 계양만의 특색 있는 행사가 있다면.

계양의 문화예술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지고 풍성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할 ‘빛축제’는 규모를 확대하고 질을 높여 계양구의 대표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4월에는 ‘제9회 계양산국악제’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려 한다. 고품격 클래식 공연인 ‘구민의 날 기념 오페라’는 연초부터 잘 준비하겠다.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대표적인 자연 명소에 계절마다 ‘찾아가는 음악회’와 요양원, 복지관 등의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누리음악회’, 초·중·고교생을 위한 ‘스쿨락 콘서트’ 등 주민이 즐길 문화 콘텐츠를 다양화하겠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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