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누구?…'은퇴 번복' 복귀 한다고 성공할까[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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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은 제3자의 거짓말로 인해 사기로 결론지어졌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그녀의 진심이 드러났다.
앞으로 천운의 기회가 맞아떨어질 신작에 캐스팅되는 것도 큰 고민이자 과제가 되겠지만, 막상 대중 앞에 선 그녀가 과거의 레전드급 인기를 다시금 얻게 될 수 있을지가 문제다.
물론 화제성은 높겠으나 '심은하=복귀 성공'이라는 공식은 어디에도 없을 뿐더러, 지금껏 오로지 연기가 좋아서 자신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 온 여성 배우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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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은 제3자의 거짓말로 인해 사기로 결론지어졌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그녀의 진심이 드러났다. 과거의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연예계로 돌아오고 싶다는 게 팩트다.
앞으로 천운의 기회가 맞아떨어질 신작에 캐스팅되는 것도 큰 고민이자 과제가 되겠지만, 막상 대중 앞에 선 그녀가 과거의 레전드급 인기를 다시금 얻게 될 수 있을지가 문제다. 심은하가 90년대를 뜨겁게 달군 여성 배우이지만, 어느새 3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주 시청층은 세대가 바뀌었다.
이제 드라마부터 영화, 그리고 OTT 시리즈의 흥행을 좌우하는 건 심은하가 활동했던 시기의 사람들 중심이 아니다. 무엇보다 현재의 젊은 층은 ‘심은하’라는 배우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네티즌들이 남긴 댓글을 보면 “누군지 모르겠다” “관심 없는데” “누구세요?” 등의 반응이 대다수다.
심은하가 드라마 ‘마지막 승부’(1994) ‘M’(1994) ‘청춘의 덫’(1999)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로 여전히 살아있는 전설로 남아있지만, 그 단단한 벽을 작품성과 대중성 높은 신작으로, 녹슬지 않은 연기력으로 깨부숴야 한다. 그래야 성공적 복귀라는 대중의 평가를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손쉽게 차기작 결정도 이뤄질 것이다.
좋은 작품을 만나면 복귀할 계획이라는 심은하의 꿈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벌써 두 번째 복귀설이 나오는 동안 그녀가 몇 번이나 출연 거절 의사를 전달했을지도 알 수 없다.
결혼을 전후로 2001년 은퇴를 선언한 그녀가 20년 넘게 돌아오지 못한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은퇴 번복에 대한 민망함과 흥행에 대한 두려움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복귀 시점도 결정하지 못한 듯 보이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제작자들과 감독들이 그녀의 선택을 기다려줄지도 의문이다.
심은하가 모든 부담을 안고 완전히 연예계로 컴백한다면 과거의 영광과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 없이, 신인의 자세로 돌아오길 바란다.
무엇보다 그녀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예상해야 한다. 물론 화제성은 높겠으나 ‘심은하=복귀 성공’이라는 공식은 어디에도 없을 뿐더러, 지금껏 오로지 연기가 좋아서 자신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 온 여성 배우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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