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치료 이끈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 별세

강성만 2023. 2. 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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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치료에 힘을 쏟으며 국내 청각학(audiology) 발전을 이끈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이 4일 오전 10시38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1930년 7월 경남 울산군 온산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3∼1995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있으면서 시립영등포병원(현 보라매병원) 초대 원장, 서울대병원 원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서울대병원에 국내 처음으로 난청진료실을 개설해 지금의 언어청각장애진료실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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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

난청 치료에 힘을 쏟으며 국내 청각학(audiology) 발전을 이끈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이 4일 오전 10시38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2.

1930년 7월 경남 울산군 온산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3∼1995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있으면서 시립영등포병원(현 보라매병원) 초대 원장, 서울대병원 원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고인의 제안으로 경기도립의료원이 2006년 국내 처음으로 노인난청센터를 개설했다. 고인은 이비인후과학 중에서도 난청 치료에 힘을 쏟았다. 해군 군의관 복무 시절 청각학의 발상지로 알려진 미국 필라델피아 해군병원에 유학한 것을 계기로 국내 처음으로 청각학 강의를 시작했다. 1966년 대한청각학회 창립 시 발기인 대표였다. 1960∼1970년대 중이염 치료의 최고 명의로 명성을 떨쳤다. 서울대병원에 국내 처음으로 난청진료실을 개설해 지금의 언어청각장애진료실로 발전시켰다.

유족은 부인 최윤보씨와 자녀 동영(강남차병원 원장)·윤정·경주·동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7일 오전 5시. (02)2072-2091.

연합뉴스,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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