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세드가' 콤비, 대구의 새역사 또 쓴다[SS현장]

박준범 2023. 2. 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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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 더 쓰고 싶다."

대구FC '세드가'(세징야+에드가) 콤비는 강력한 무기다.

그런 에드가가 한 시즌 만에 대구로 다시 돌아왔다.

에드가는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할 정도로 지난해 부상은 충격이었다. 아직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팀에 지난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도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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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징야(왼쪽)와 에드가.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남해=박준범기자] “새로운 역사 더 쓰고 싶다.”

대구FC ‘세드가’(세징야+에드가) 콤비는 강력한 무기다. 다만 지난시즌에는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에드가가 지난해 3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이탈한 것. 대구와 에드가는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해지했다. 대구는 지난시즌 부침을 겪다 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런 에드가가 한 시즌 만에 대구로 다시 돌아왔다. 대구 외에도 다른 팀의 러블콜이 있었지만 에드가의 선택은 대구였다. 에드가는 외부에서 대구의 지난시즌 위기를 봤다. 그는 “대구와 오래 함께했고, 역사를 이뤄냈기에 안타까웠다. 선수들이 힘들겠다는 생각도 했다”라며 “그래도 마무리가 좋아서 기뻤다. 수술 이후에도 대구가 큰 관심을 표했고 큰 사랑을 받은 대구로 다시 돌아오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대구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에드가는 브라질에서 혼자 재활했다. 1987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만큼 몸 관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그를 향한 구단의 기대감은 크다. 에드가는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할 정도로 지난해 부상은 충격이었다. 아직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팀에 지난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도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세징야도 한마음이다. 그는 누구보다 에드가의 복귀가 반갑다. 에드가는 세징야의 확실한 공격 파트너인 동시에 집중 견제를 분산시킬 수 있는 조력자이기도 하다. 세징야는 “에드가가 팀을 떠난다고 했을 때 정말 슬펐다. 하지만 다시 돌아왔다. 서로가 경기장에서 많이 돕고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벌써 기쁘다. ‘세드가’ 콤비를 기대해도 된다”고 의지를 다졌다.

세징야는 실력은 물론 지난해 후반기 주장 완장을 차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직접 보였다. 올시즌에도 주장으로 임명됐다 K리그에서 외국인 주장은 그가 유일하다. 세징야는 “대구는 가족이다. 여기서 팬들과 함께 이룬 많은 업적을 절대 잊을 수 없다. 언제까지 내가 대구에 머물지 모르지만, 그동안 이룬 것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최대한 오래 함께하며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 내려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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