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귀' 이은결, 공연 전엔 예민 보스…정지선은 생색 보스(종합)

이아영 기자 2023. 2. 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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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이 완벽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리허설부터 바짝 긴장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마술사 이은결이 공연 전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은결은 "불, 특수 효과가 있어서 안전에 민감하다. 안전하게 시스템을 만들어놨다. 하지만 오랫동안 공연을 하면 헐거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타이밍이 계속 맞지 않았던 공연을 점검할 때는 이은결도 많이 예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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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이은결이 완벽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리허설부터 바짝 긴장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마술사 이은결이 공연 전 리허설을 진행했다.

공연 전 리허설은 실제 공연과 똑같이 진행이 됐다.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거치대가 떨어졌다. 이은결은 "불, 특수 효과가 있어서 안전에 민감하다. 안전하게 시스템을 만들어놨다. 하지만 오랫동안 공연을 하면 헐거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은결은 조명, 앵글 등을 세심하게 확인했다. 타이밍이 계속 맞지 않았던 공연을 점검할 때는 이은결도 많이 예민해졌다. 작은 디테일에도 관중의 몰입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리허설을 마친 이은결은 팀원들을 소집했다. 이은결이 '저희 팀'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들은 직원들은 긴장했다. '우리 팀'이라고 말할 땐 기분이 좋은 것이고 '저희 팀'이라고 말할 땐 기분이 안 좋은 것이라고. 이은결은 "전혀 몰랐다"면서도 "맞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은결은 실수가 있었던 팀원들을 불러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공연을 앞두고 팀원들은 밥을 먹는데 이은결은 밥을 먹지 않았다. 공연할 때는 가벼운 몸을 위해 금식한다고 한다. 이은결은 "원래 먹는 걸 좋아한다. 너무 먹고 싶지만 공연할 때 힘들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참는 것"이라고 했다. 팀원들은 밥을 먹지만 이은결은 일을 하기 때문에 팀원들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이은결은 리허설에서 문제가 있었던 부분들을 하나씩 확인했고, 팀원들은 밥을 먹다 말았다. 이은결은 "드세요"라고 했지만, 또 업무 지시를 시작했다. 직원들은 "밥을 반 밖에 못 먹었다" "같은 대기실을 쓰면 안 돼"라고 했다.

정지선 셰프가 직원들과 미식 투어에 나섰다. 정지선은 직원들과 함께 맛집 투어를 시작한 지 5년 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식당은 직원이 알아온 SNS에서 핫한 식당이었다. 여기엔 트러플 자장면 등 독특한 메뉴가 있었다. 정지선의 남편이자 식당 대표는 자장면을 메뉴로 판매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하지만 정지선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정지선은 "굳이 남들이 다 하는 걸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정지선은 원래 새우 알레르기가 없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생겼다고 한다. 그렇지만 새우가 쓰이지 않는 요리가 없기 때문에, 새우 요리를 시식하기 위해 알레르기 약을 먹었다. 정지선은 자장면도 맛있게 먹었다. 그럼에도 팔지 않겠다는 생각은 여전했다. 식사가 끝나가자 정지선은 직원들에게 느낀 점을 물어볼 거라고 했다. 그런데 정지선 혼자 말하고 직원들은 듣기만 했다. 계산은 당연히 정지선이 했다. 정지선은 "너희를 위해 이렇게 투자했다"고 생색을 냈다. 대표는 "하루에 많은 돈을 쓰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써야 해?' 하고 생각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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