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뛰어넘은 '美고용 열기'…역외환율 1247원까지 급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외환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지난 2일 1220원30전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3일 1229원40전으로 올라선 데 이어 4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선 1247원 선까지 뛰었다.
4일 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6일 서울외환시장이 열리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 102.99로 올라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외환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지난 2일 1220원30전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3일 1229원40전으로 올라선 데 이어 4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선 1247원 선까지 뛰었다. 미국 고용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조치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결과다.
4일 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원25전)를 감안하면 3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229원40전) 대비 18원85전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6일 서울외환시장이 열리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환율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 밖으로 좋았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1만7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18만7000명)의 세 배에 육박한다. 1월 실업률은 3.4%로 시장 전망치(3.6%)보다 낮았다. 1969년 5월 이후 최저였다.
당초 시장에선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를 근거로 Fed가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는데 고용지표 등이 발표된 뒤에는 긴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늘었다.
달러 가치는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102.99로 전날보다 1.22% 올랐다. 달러 강세는 원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다.
만약 Fed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해 한·미 금리차가 지금(1.25%포인트)보다 더 벌어진다면 환율이 또다시 뛸 가능성도 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급 25만원이면 거뜬'…온라인몰 '피팅모델' 무서운 정체
- 아내 명의 18억 아파트, 부부 공동명의로 바꿨더니…
- "나가라" 대표 한마디에…기다렸다는 듯 노동청 향한 직원 [곽용희의 인사노무노트]
- "부킹 어렵네"…2억2000만원 골프장 회원권, 두달 만에 가격이
- "월급 370만원도 적대요"…폐업 고민하는 음식점 사장님
- 이용식 딸, '부모 반대'하는 원혁 불렀다가 맹비난 "집에 끌어들여? ('조선의 사랑꾼')
- 서동주, 파란 비키니 입고 여유 근황…"너무 오래 쉰 것 같아"
- 유재석 이름 이용한 대치동 아파트 장사, 유재석 "이사 안 갔다" 루머 해명
- [종합] '하하♥' 별, 셋째 임신에 오열한 이유…"생각 안 했어"('미선임파서블')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