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믿달믿' SD 감독 다르빗슈 향한 무한 신뢰…"가장 걱정할 필요 없다"

박정현 기자 2023. 2. 5.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장 걱정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멜빈 감독의 신뢰 속에 다르빗슈는 곧장 대표팀에 합류해 담금질에 돌입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베테랑 투수 다르빗슈 유가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일본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가운데)이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97.3 THE FAN 공식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가장 걱정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팀 팬 페스트에 참석했다. 멜빈 감독은 이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베테랑 투수 다르빗슈 유(37)에 관해 얘기했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12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투수로 242경기에 출전할 만큼 많은 경험을 가졌다. 특히 이번 비시즌에는 다가오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 선수로 참가를 위해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바로 대표팀 전지훈련지로 떠난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을 최대한 미루려고 한다. 동료와 손발을 맞춰보는 것은 물론이고, 구단 자산인 선수들의 혹시나 모를 부상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다. 구단 입장에서는 당연히 시즌이 더 중요하기에 선수들에게 소속팀에서 충분히 몸을 만들게 한 뒤 대회 직전 대표팀 합류를 허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향으로 볼 때 다르빗슈의 상황은 분명 예외적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멜빈 감독은 다르빗슈를 향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다르빗슈는 곧 일본으로 떠나기에 선수단을 떠나 혼자가 된다. 그렇지만, 가장 걱정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제대로 트레이닝 중이며 지금도 4~5이닝 투구가 가능할 것이다. 또 WBC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룰에도 대응하고 있다. 불펜에서 피치 클락이 붙어 있는 것을 봤다”고 얘기했다.

이어 “일본 대표팀이 어디까지 진출할지에 따라 다르빗슈 합류 시기가 달라진다. 현재로는 (언제 합류할지) 알 수 없지만, 지금도 4~5이닝 투구가 가능하기에 팀에 복귀할 때는 분명 시즌 개막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르빗슈도 소속팀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곧장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나에게는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 허락해 준 샌디에이고 쪽에서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내 경우에는 구단이 언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인지 의견을 구하는 상황이었다. 나에게 선택권이 있는데 합류를 늦춘다는 것은…앞으로도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WBC에 출전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그때 '메이저리거라서 늦었다' 같은 일이 가급적 없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멜빈 감독의 신뢰 속에 다르빗슈는 곧장 대표팀에 합류해 담금질에 돌입한다. 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베테랑 다르빗슈가 WBC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