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범죄도시' 인기 얻고 인생에서 가장 두려웠다"…'집사부일체2'서 고백(종합)

윤효정 기자 2023. 2. 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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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2' 진선규가 '범죄도시'로 인기를 얻고 더욱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는 배우 진선규가 사부로 출연했다.

식사를 하면서 진선규의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진선규는 "'범죄도시'로 상을 타고 인지도가 높아지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확 오른 것 같았다.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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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집사부일체2' 진선규가 '범죄도시'로 인기를 얻고 더욱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는 배우 진선규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진선규와 멤버들은 영월의 산길 트래킹 코스를 걸었다. 험한 산길을 걸으며 뱀뱀은 "저쪽 길로 가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의문을 표하기도. 진선규는 잠시 멈춰서 풍경을 바라보더니 "걷다가 보고 있으면 좋지 않냐, 자연 속에 있으면 겸손해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진선규가 "이 길에 감사합시다"라며 '감사한 삶'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은지원은 "내일도 이렇게 내려가면 되냐, 길이 정말 주옥같다"라고 외쳤다. 또 "김동현은 "발이 엄청 시려운데 어떻게 감사하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진선규는 멤버들과 영월의 산길 트래킹을 시작했다. 힘들다는 멤버들의 불만에도 목적지에 도착했고, 진선규는 "마라닉(마라톤과 피크닉)을 하자"고 제안했다.

진선규는 "제가 러닝을 시작한 게 허리 디스크가 터져서 수술을 두 번을 했다"라며 "그때 (유)해진이형이 신발을 하나 추천해주면서 걸어보라고 하더라"면서 신발을 꺼내 보여줬다.

이어 "이걸 신고 걷다가 뛰기 시작해서 러닝에 빠지게 됐다, 해진이형이 선물해준 신발 덕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진선규는 멤버들과 함께 러닝에 나섰다.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멤버들은 계속 멈춰섰다. 진선규는 옆에서 기다려주고 속도를 맞춰주면서 멤버들을 이끌었다.

러닝을 마치고 텐트를 친 후 저녁 식사를 위해 모였다. 진선규는 불을 사용하지 않는 '비화식' 식사를 제안했다. 식사를 하면서 진선규의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진선규는 "'범죄도시'로 상을 타고 인지도가 높아지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확 오른 것 같았다.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무언가 내가 가득 차 있지도 않고 보여준 건 그거 하나 뿐인데 너무 모든 걸 다 할 줄 아는 사람처럼 얘기하기 시작하고 그게 부담이나 두려움, 무서움으로 다가오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이제 잘 되셨으니까 노를 저어야죠'라는 이야기만 하더라"라며 "제가 그때 계속 '이거(인기)에 휘둘리면 안 된다, 이 물결에 휘말리면 안 된다' 생각했다. 그러려면 내가 맨 처음에 (연기를) 좋아했던 초심을 생각하려고 했다, 예전처럼 연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동료들에게 무언가를 같이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 하는 게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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