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민투형 공공SW사업은 식약처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팽동현 2023. 2. 5.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간투자형 공공 SW(소프트웨어)사업의 첫 사례로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제1회 민간투자형 SW사업 인정심의위원회'를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을 제1호 민간투자형 SW사업으로 인정했다.

식약처는 관련 인프라·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는 민간기업의 제안을 받아 민간투자형 SW사업으로 택했으며, 연내 제3자 제안공고 및 평가·협약을 거쳐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 시스템' 개요. 과기정통부 제공

민간투자형 공공 SW(소프트웨어)사업의 첫 사례로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제1회 민간투자형 SW사업 인정심의위원회'를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을 제1호 민간투자형 SW사업으로 인정했다. 제도 도입 이래 처음 열린 회의에서 첫 사업이 발표됐다.

2020년 12월 SW진흥법 개정을 통해 도입된 민간투자형 SW사업은 기존에 전액 국고로 추진됐던 공공부문 SW개발 사업에 민간 투자를 허용하는 제도다. 전통적인 SI(시스템통합) 용역구축 방식과 달리 민간기업이 투자 주체로서 공공에 사업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구축은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이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 급식시설을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관리하기 위한 식약처의 SW사업이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음식, 식재료, 필수 영양정보 등 DB(데이터베이스)를 학습한 AI로 연령·특성(알레르기 체질)과 영양소 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AI 식단 서비스' △냉장고·냉동고 보관온도, 식재료 익힘 중심온도, 세척수 염소농도 등을 센서를 통해 실시간 기록·관리하는 'IoT 기반 위생관리'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센터가 어린이 급식소 현장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시스템' 등이 있다.

식약처는 관련 인프라·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는 민간기업의 제안을 받아 민간투자형 SW사업으로 택했으며, 연내 제3자 제안공고 및 평가·협약을 거쳐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이 제안해 사업 추진의 적격성을 인정받은 경우에는 예산 신청 전에 거쳐야 하는 ISP(정보화전략계획) 수립 단계를 면제받는다. 이로써 최대 2년 정도의 시간을 앞당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김유미 식약처 기획조정관은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이 민관투자형 SW사업의 첫 번째 사례로 선정된 만큼 좋은 성과를 내겠다"면서 "어린이 급식 관리 업무의 효율과 어린이집 급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위생·안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민간투자형 SW사업을 통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로 공공서비스 질을 높이고,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시스템을 빠른 시간 안에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업에게도 공공 영역에서 성과를 가늠해보며 시장을 확대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오늘 심의위원회 개최는 그간 사회기반시설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활용되었던 민간투자형 사업을 처음으로 SW분야에 도입하면서 SW시장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모범적인 후속 사례들을 조속히 발굴·추진하고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