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갔다왔죠" 죽도록 했더니 구속 급상승, 서른에 첫 억대 연봉 왔다

신원철 기자 2023. 2. 5.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옥 같았죠."

LG 이우찬(30)은 지난해 8월 인터뷰에서 비시즌 훈련을 이렇게 돌아봤다.

이우찬은 지난해 8월 이 극적인 변화가 비시즌 준비에서 왔다고 말했다.

두 번째 지옥에서 걸어나온 이우찬은 LG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봄맞이에 들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우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옥 같았죠."

LG 이우찬(30)은 지난해 8월 인터뷰에서 비시즌 훈련을 이렇게 돌아봤다. 구속이 껑충 뛰고, 제구까지 살아난 비결은 2021년 겨울 혹독한 준비에 있다는 얘기였다.

이우찬은 지난해 36경기에서 5승 무패 2홀드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했다. 선발로 5승을 거둔 2019년 성과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지난해 전까지 이우찬의 커리어 하이 시즌은 2019년이었다. 그런데 '승리요정' 5선발로 깜짝 활약하던 때의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2020년에는 허리 통증으로 1군 4경기 등판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지만 1군만 올라가면 제구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4⅔이닝 동안 4사구가 9개나 나왔다. 2021년에도 1군 15경기 34이닝 동안 볼넷 25개를 기록했다.

그래서 죽도록 열심히 했더니 결실이 있었다. 이우찬의 직구 평균 구속은 2021년 시속 141.6㎞에서 2022년 145.7㎞로 올랐다.

이우찬은 지난해 8월 이 극적인 변화가 비시즌 준비에서 왔다고 말했다. "투수코치님 조언을 받고 글러브 위치를 조정했고, 트레이닝 파트 조언대로 비시즌에 굉장히 열심히 했다"며 "진짜 새벽부터 나와서 했다. 오랫동안 진짜 힘들게, 한 마디로 지옥 같이 했었다"고 말했다.

덕분에 선발 경쟁에 나섰을 때도 찍지 못했던 '억대 연봉'에 도달했다. 올해 연봉이 1억 2000만 원으로 올랐다. 2022년 연봉은 6200만 원. 여기서 93.5%가 올랐다.

억대 연봉이 커리어의 마지막 목표는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다시 1년 반짝으로 남을 수는 없다. 이우찬은 2019년 5승을 거둔 뒤 2020년 연봉 75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삭감을 피하지 못한 채 5000만 원에 만족해야 했다.

이우찬도 지난 여름 "이렇게 해서 좋아졌다고 느끼니까 더 해야한다. 더 일찍 나와서 더 열심히 해야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두 번째 지옥에서 걸어나온 이우찬은 LG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봄맞이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