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32점' KCC, 5연패서 탈출…LG는 5연승 무산(종합)

이상철 기자 2023. 2. 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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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가 창원 LG의 5연승을 저지하고 지긋지긋한 5연패 사슬을 끊었다.

KC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에 87-64로 크게 이겼다.

5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17승20패로 수원 KT(17승21패)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서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쐈다.

24승14패가 된 LG는 선두 안양 KGC(27승11패)와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고, 3위 울산 현대모비스(23승15패)와는 1경기 차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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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KCC' 이종현은 데뷔전서 4점 3리바운드
현대모비스, DB에 역전승…SK는 캐롯 제압
라건아(왼쪽).(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창원 LG의 5연승을 저지하고 지긋지긋한 5연패 사슬을 끊었다.

KC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에 87-64로 크게 이겼다.

5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17승20패로 수원 KT(17승21패)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서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쐈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32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허웅도 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자기 몫을 다했다. 지난 1일 2대1 트레이드로 고양 캐롯을 떠나 KCC 유니폼을 입은 이종현은 이적 데뷔전을 치렀고, 15분42초를 소화하며 4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2위 LG는 KCC에 덜미를 잡히며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멈췄다. 24승14패가 된 LG는 선두 안양 KGC(27승11패)와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고, 3위 울산 현대모비스(23승15패)와는 1경기 차로 좁혀졌다.

LG는 단테 커닝햄이 24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전체적으로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특히 3점슛 19개를 시도해 겨우 1개만 성공했다.

전반을 45-38로 앞선 채 마친 KCC는 3쿼터에서 화끈한 공격을 펼쳤다. 라건아와 김상규가 각각 14점, 7점을 몰아넣었고, 쿼터 막판 김상규와 김지완의 3점슛이 연이어 터져 73-48로 25점 차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듯 보였던 KCC는 4쿼터에서 위기에 몰렸다. 쿼터 시작 후 약 5분 동안 무득점으로 묶였고, 그 사이에 LG가 추격의 고삐를 당겨 60-7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CC는 외곽포로 고비를 넘겼다. 정창영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뒤이어 박경상과 라건아가 3점슛을 넣어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라건아의 2점슛과 박경상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하면서 종료 1분27초 전 상황에서 87-60, 17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KCC는 여유를 보이며 주축 선수들을 교체, 13점 차 승리를 거뒀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운데).(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원주 DB를 80-71로 제압했다. 시즌 23승(15패)째를 거둔 현대모비스는 2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3쿼터에서 9점으로 묶이며 역전을 허용한 현대모비스는 56-60으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에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종료 4분20초 전 67-68로 뒤진 상황에서 게이지 프림이 2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넣어 리드를 가져왔다. 기세를 높인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3점슛 2개와 서명진의 2점슛 1개, 프림의 자유투 2개로 연속 득점, 80-68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아바리엔토스는 3점슛 7개를 넣는 등 23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프림도 19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이우석은 11점 6리바운드, 서명진은 10점 4어시스트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4연승 뒤 2연패를 당한 DB는 16승22패로 8위에 자리했다.

자밀 워니.(KBL 제공)

서울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캐롯을 96-83으로 이겼다.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4위 SK는 21승16패로 5위 캐롯(20승19패)과 거리를 2경기로 벌렸다. 아울러 캐롯과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2패로 우세를 보였다.

SK는 4쿼터 중반 캐롯의 반격에 고전, 88-82로 쫓겼으나 최부경과 자밀 워니의 2점슛과 최준용의 자유투 1개, 허일영의 3점슛를 묶어 연속 8득점 하며 승리를 챙겼다.

자밀 워니는 2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고 김선형이 19점 12어시스트, 최부경이 17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35점 16리바운드)과 전성현(22점)이 57점을 합작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해 패배를 당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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