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등 500여명, 스페인·아르헨 저작권료 받았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2. 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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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드라마 감독 500여명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에서 저작권료를 송금 받았다.

한국영화감독조합에 따르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저작권 관리단체들로부터 최근 몇 년 간 해당 국가에서 재생됐던 한국 영화에 대한 저작보상금 약 2억 7000만 원을 수령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이런 조치는 최근 한국에서 제작사나 투자배급사 외에도 영화감독 같은 영상 창작자에게도 흥행 수익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의 저작권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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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 사진 ㅣ넷플릭스
국내 영화·드라마 감독 500여명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에서 저작권료를 송금 받았다.

한국영화감독조합에 따르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저작권 관리단체들로부터 최근 몇 년 간 해당 국가에서 재생됐던 한국 영화에 대한 저작보상금 약 2억 7000만 원을 수령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총 60여 명의 감독이 저작 보상금을 분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를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해외 40여개국은 자국에서 TV 등을 통해 송출하는 다른 나라 영상물에 대해 저작권료를 지급해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저작권법상 영상물 최종 송출권자가 감독이나 작가 등 원저작권자에 저작료를 내도록 하는 법 규정이 없어 해외에 저작권료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상황이 이어져왔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이런 조치는 최근 한국에서 제작사나 투자배급사 외에도 영화감독 같은 영상 창작자에게도 흥행 수익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의 저작권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이뤄졌다.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기억의 밤’의 장항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홍원찬, ‘혼자 사는 사람들’의 홍성은 감독 등은 대표로 오는 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영상저작자의 정당한 보상 저작권법 개정안 지지 선언회’에서 저작권료 수령 소감을 밝히고 저작권법 개정안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 자리에는 ‘킹덤’의 김은희 작가 등도 참석해 저작권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보탠다. 또한 DGK 공동대표인 윤제균 감독과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표인 양윤호 감독,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유정주 의원, 황보승희 의원 등 다수의 국회 의원들과 DAC, DAMA 등 해외 저작권관리단체 대표들이 축사를 통해 본 개정안 통과 지지 및 개정안의 의미를 밝힐 예정이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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