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한동훈 행보, 정치에 입문한 걸로 착각할 정도"

윤혜주 2023. 2. 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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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독재정치 탄압 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자 김건희 여사 특검 TF 고문을 맡고 있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죄를 확정 짓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사실상 정치에 입문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오늘(5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다"며 "한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뿐만 아니라 심지어 법사위와 관련되지 않은 다른 의원들의 질문에도 인터뷰하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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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특검, 민주당 내 큰 이견 없어"
사진 = MBN


검찰 독재정치 탄압 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자 김건희 여사 특검 TF 고문을 맡고 있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죄를 확정 짓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사실상 정치에 입문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오늘(5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다"며 "한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뿐만 아니라 심지어 법사위와 관련되지 않은 다른 의원들의 질문에도 인터뷰하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런 인터뷰들이 현안과 관련되지 않고 국회 법무 행정과 관련된 것이라면 문제를 안 삼겠는데, 구체적인 수사 현안에 대해서 마치 기다렸듯이 얘기를 한다"며 "그 얘기의 내용도 정말 제가 보기에는 누구 표현에 의하면 정말 가볍기 그지없고, 어떤 경우에는 국회의원, 국회라는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인 민의의 전당에 대한 이만큼의 존중 의사가 있느냐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민주당 당원 및 지지자들이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



전날(4일) 열린 대규모 장외집회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국회 안에서 민생을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투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이나, 집권한 국민의힘 쪽에서는 전혀 귀담아 듣지 않는다. 오히려 탄압의 강도는 더 세지고 있다"며 "저희들로서는 투쟁이라는 것보다는 국민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 국민들의 동의를 얻음으로써 집권 세력의 무도한 흐름에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고육지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집회가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 집회'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윤석열 정권이 설사 야당에 대한 탄압을 한다고 하더라도 민생을 잘 보듬고 크게 나무람이 없을 정도로 잘한다면, 저희들이 무슨 명분으로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겠느냐"며 "(난방비 폭등 등의 상황에서) 야당과 포용하고 협치하고 설득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장외로 나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제가 장외에 나가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국민과 함께 정권의 무도함을 규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얘기가 나온 게 작년 한 10월이다"라며 "3~4개월 동안 묵히고 묵혀서 '결국은 장외로 나가 국민들과 직접 설득하고 말씀을 드려야되겠다'라는 결단을 해서 나온 마당이다. 이번이 끝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검찰 수사에 대해 "이런 무한정의 먼지털이 수사를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에서 그러한 권한을 누구에게 줬느냐"며 "그것만으로도 저는 인권 탄압이고 검찰의 수사권 남용이라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당 내에서 '비명계' 의원들의 모임이 출범한 것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이고 구체적인 전술은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이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적어도 이 대표가 지금 정치 보복으로 탄압받고 있다고 하는 이 진단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크게 이견이 없는 것 같다"며 "다만 결정을 미뤘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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