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엔진으로 역대급 셀카 구현"

이상덕 특파원(asiris27@mk.co.kr) 2023. 2. 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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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3
최첨단 카메라 기술 집약
갤럭시 S23 울트라. 【사진 제공=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는 인공지능을 통해 고가 장비 없이도 별자리를 촬영할 수 있도록 했죠."

삼성전자 MX사업부의 조성대 비주얼솔루션 팀장(부사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23 언팩'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 사용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 인사이트를 얻었다"면서 "이를 토대로 S23 울트라 카메라의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것이 셀카 사용자를 위한 전면 카메라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다. 갤럭시 제품 사상 최초로 전면 카메라에도 엑스퍼트 로(Expert RAW)를 장착했다. 조 부사장은 "대상을 인식하는 인공지능 엔진이 들어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전경과 배경의 선명도를 별도로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전에는 인물 클로즈 샷을 찍으면 배경에 포함된 안경테 등이 배경처럼 인식돼 뿌옇게 처리됐는데, S23 울트라에는 이런 현상이 없다.

아울러 철저한 수요 조사를 토대로 셀카에 '웜톤(warm tone)'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갤럭시 S22에는 내추럴 모드가 기본으로 적용됐는데, S23은 따뜻한 톤을 좋아하는 수요자에 맞춰 웜톤을 기본으로 한 것이다.

S23 울트라의 카메라는 영화업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리들리 스콧·나홍진 감독이 S23 울트라로 영화를 촬영했다. 후면 카메라는 2억화소 센서와 화각이 넓은 f1.7 조리개를 장착했다. 조 부사장은 "4K(가로 픽셀 4096개) 해상도를 장면이 바뀌어도 동일한 컬러 밝기를 적용하는 HDR10+로 초당 60프레임에 촬영할 수 있다"면서 "더욱이 픽셀당 10비트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전문 장비나 다름없다고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S23 울트라에는 어두운 곳에서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2억개 픽셀을 16개씩 묶어 1200만화소로 자동 전환해서 촬영해주는 '어댑티브 픽셀' 기능이 탑재됐다.

[실리콘밸리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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