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에 또 디도스 공격 정부, 특별조사점검단 가동
김대기 기자(daekey1@mk.co.kr) 2023. 2. 5. 17:48
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망이 지난 4일 오후에 또다시 전국적인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지난달 29일 접속 장애가 발생한 지 엿새 만이다. 이번에도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이 장애 원인으로 추정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께부터 유선 인터넷 접속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장애 원인을 내부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 동일한 형태의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잇따른 디도스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위기 관리 태스크포스(TF) 가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TF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부문장,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며, 위기 대응 상황실을 구성했다.
잇단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에 운영하던 '민관합동조사단'을 '특별조사점검단'으로 확대 개편해 LG유플러스를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하고,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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