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 개편…알뜰 구매법은?
[앵커]
올해 수입 전기차 보조금은 줄어 국산차와 차이가 커집니다.
업체의 차량 정비 인프라 등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올해 전기차를 구매할 때 얼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지, 김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정부가 확정한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수입 전기차입니다.
정부가 차량 가격뿐 아니라, 사후 관리체계에 따라 성능 보조금을 최대 20% 차등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완성차 업체들의 직영 정비 센터 운영 및 전산관리 여부 등이 기준으로 수입 전기차의 경우 대부분 협력업체를 통해서만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또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근 3년 내 급속충전기 100기 이상 설치한 제작사 차량에는 20만원이 추가 지원됩니다.
이에 올해 현대차·기아의 주요 전기차 아이오닉6나 EV6는 최대 680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받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260만원 수준으로 기존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벤츠나 BMW 전기차도 기존 대비 보조금이 줄어들었습니다.
환경부는 보조금 최대 규모를 기존 700만원에서 680만원으로 축소했지만, 지급 대상은 16만대에서 21만5,000대로 늘려 전기차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환경부는 수소차 구매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올해에는 상업용 수소차를 중심으로 보조금 대상을 늘려 1만 6,920대를 지원합니다.
지자체별 공고 물량과 총보조금 지급 규모는 다르지만, 승용차 기준 2,250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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