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국고채, 高금리 회사채 다시 '바벨' 들 때

성상훈 2023. 2. 5.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수의 채권 전문가는 국채와 고금리 회사채 등이 모두 동반 하락한 지난해를 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평가하고 있다.

3일 얼라이언스번스틴(AB) 자산운용이 1992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총 124분기의 분기별 채권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국채와 고금리 회사채 모두 하락했던 경우는 9%에 불과했다.

지난해 1~3분기는 국채와 고금리 회사채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9%에 속하는 경우였다는 설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반 하락했던 작년은 예외적

다수의 채권 전문가는 국채와 고금리 회사채 등이 모두 동반 하락한 지난해를 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대부분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와 채권 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는 국채와 고금리 회사채 등으로 분산 투자하는 ‘바벨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설명이다.

3일 얼라이언스번스틴(AB) 자산운용이 1992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총 124분기의 분기별 채권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국채와 고금리 회사채 모두 하락했던 경우는 9%에 불과했다. 절반가량(48%)의 시기엔 두 채권의 수익률이 모두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가 플러스(+), 고금리 회사채가 마이너스(-)였던 경우는 16%, 반대로 국채가 마이너스, 크레디트가 플러스였던 경우는 28%였다.

지난해 1~3분기는 국채와 고금리 회사채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9%에 속하는 경우였다는 설명이다. 올해까지 예외적인 경우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각종 경제지표는 국채 금리 하락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고금리 회사채도 현 금리가 너무 높은 상태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변동성이 있는 만큼 국채와 고금리 회사채를 모두 담는 것이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채권 혹은 채권 ETF 투자 시 최소한의 분산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유 매니저는 “양쪽을 모두 담으면 변동성 대비 위험조정 수익률을 조정할 수 있다”며 “작년에 작동하지 않았던 바벨 전략이 올해는 매우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