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이경수 대행 "GS칼텍스가 이 갈고 나왔네요"[현장인터뷰]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장충=강예진기자] 이경수 페퍼저축은행 감독대행이 완패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GS칼텍스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4-25, 22-25, 16-25)으로 패하면서 3연패를 떠안았다.

모든 수치에서 밀렸다. 상대에 블로킹 10개를 내줬고,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이경수 대행은 “GS칼텍스가 이를 갈고 나온 것 같다. 지난 경기는 모마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가 이긴 것이다. 우리팀 문제는 리시브다. 리시브가 어느 정도 되냐에 따라 공격 퍼센테이지가 달라진다. 1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렸다. 급해져서 자잘한 범실도 많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선발로 나선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가 크게 흔들렸다. 이 대행은 “박은서가 리시브가 좋다고 할 수 없다. 경기를 뛰면서 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 자리에서 대량 득점을 헌납했다. 이 대행은 “연속 실점을 하면 힘들다. 2단 공격이 약하다. 누군가 처리해줄 수 있으면 팀도 안정감이 생기는데, 처리가 약해서 불안했다. 그러면서 리시브하는 사람도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