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한국맥도날드 품나 거래가격 5천억 안팎 예상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2. 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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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달 17일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에 참여했다. 동원산업은 지난주 한국맥도날드에 1차 실사를 진행했고, 가격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맥도날드가 매물로 나온 것은 6년 만이다. 한국맥도날드 지분은 미국 본사가 100% 보유하고 있다. 앞서 맥도널드 본사는 2016년에도 한국맥도날드를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 당시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였지만 무산됐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동원이 맥도널드 독점 사업권을 갖게 되며 맥도널드에는 로열티 5%를 제공하게 된다. 앞서 동원산업은 지난해 11월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하고 동원그룹의 지주회사가 됐다. 동원산업은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통해 외식·유통 부문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맥도날드 매각가는 500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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