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횡단보도, 우리 아이들이 건너가고 있습니다

김선식 2023. 2. 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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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면도로 중 50곳 이상은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되고 어린이 보호구역엔 노란색 횡단보도가 도입된다.

연내에 이면도로 중 50곳 이상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하고, 다중 밀집·교통사고 등의 위험도가 높은 이면도로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3000곳,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도로 1000곳의 시설을 정비하고, 보행자 우선도로 300곳과 보행 환경 개선지구 50곳을 새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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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스쿨존]2023년 보행안전 실행계획…어린이보호구역 노란 횡단보도 도입,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
어린이보호구역.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이면도로 중 50곳 이상은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되고 어린이 보호구역엔 노란색 횡단보도가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5일 이런 내용의 ‘2023년 국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제1차 국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2022~2026)’에 따라 수립한 첫 번째 계획이다. 행안부는 “올해 계획에선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중심으로 한 보행 환경 인프라 확충과 보행자 중심의 교통 문화 확산을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먼저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이면도로, 교차로, 횡단보도 등을 개선한다. 연내에 이면도로 중 50곳 이상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하고, 다중 밀집·교통사고 등의 위험도가 높은 이면도로 실태조사에 나선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차도와 보도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 중 보행자 통행이 차량 통행보다 우선하도록 지정된 도로다. 교차로와 횡단보도 주변엔 새로 도입된 우회전 신호등 등의 교통 신호체계를 확충할 예정이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보행 약자를 위한 인프라도 정비한다. 올해 어린이 보호구역은 운전자의 일시 정지 준수율을 높이기 위한 노란색 횡단보도를 도입한다. 또 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을 의무화하고 읍·면 지역 마을주민 보호구간을 정비한다.

앞서 정부는 ‘제1차 국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2022~2026)’을 통해 2026년까지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를 44%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21년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1018명인데, 연평균 11%씩 줄여 2026년엔 572명까지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3000곳,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도로 1000곳의 시설을 정비하고, 보행자 우선도로 300곳과 보행 환경 개선지구 50곳을 새로 지정할 예정이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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