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IT)쥬]2억화소 카메라 '갤S23' 출격…LGU+, 접속오류·유출 사고
일주일새 네차례 먹통된 LGU+…'서치GPT'로 반전 노리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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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갤럭시S23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2억 화소 카메라를 강조했다. 게이밍 성능을 강화하며 전작의 GOS 성능 제한 논란 지우기에도 나섰다.
LG유플러스는 한 주간 악재가 이어졌다. 일주일 새 인터넷 접속 오류가 네 차례 발생했다. 올해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규모는 18만명에서 29만명으로 늘었다.
네이버는 4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쳤다. 상반기 '서치 GPT' 출시계획을 알리며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 모습이다.
◇카메라·게이밍 앞세운 '갤럭시S23'…제2의 GOS 사태 없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갤럭시S23 시리즈를 발표했다. 신제품은 기본(6.1인치)·플러스(6.6인치)·울트라(6.8인치) 3종으로 구성됐다.
세 모델 모두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했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2억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카메라를 비롯한 게이밍 성능을 강조했다.
전작과 차이점 중 하나는 쿨링 시스템(방열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베이퍼 챔버(열 분산기)의 크기를 역대급으로 키워 발열 문제에 따른 성능 저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모델에 베이퍼 챔버를 채택했다.
지난해 불거진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이 발열 문제의 연장선에 있는 만큼 발열 문제부터 잡고 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퀄컴과의 협업을 통해 AP를 개선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전작 대비 그래픽 처리 속도가 41% 향상됐다. 새로 탑재된 GPU에 레이 트레이싱 모듈을 사용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여러 트렌드 조사를 해보니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 요구가 높아졌다"며 "갤럭시S23에서는 카메라와 게임 기능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전작보다 15만원가량 올랐다. 일반 모델은 115만5000원, 플러스는 135만3000원, 울트라는 159만9400원부터 시작한다.
◇LGU+, 일주일 새 네 차례 인터넷 먹통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LG유플러스 이용자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새 인터넷 오류가 네 차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은 인터넷 접속 오류로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이날 오후 4시57분~5시40분, 6시7분~6시23분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3시, 오후 6시에도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량의 트래픽 발생으로 두 차례 인터넷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올해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당초 알려진 18만명에서 29만명으로 늘었다.
사이버 공격 등이 계속되자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를 필두로 전사 위기관리 태스크포스팀(TF)을 가동한다. 정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한 엄중 경고와 함께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4년 만에 영업이익 역성정한 네이버…'서치GPT' 승부수
네이버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8조2201억원이다. 매출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조3047억원을 기록하며 4년 만에 역성장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성장세 둔화와 콘텐츠 및 클라우드 사업 부문 적자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AI 기반 기술 부문을 택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서치 GPT'를 출시할 방침이다. 챗GPT 열풍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AI 기술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점도 네이버가 서치 GPT 출시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네이버는 검색·커머스(상거래)·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보유한 다량의 사용자 데이터와 한국어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AI 모델을 설계할 것으로 보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생성형 AI의 단점으로 꼽히는 신뢰성과 최신성 부족, 그리고 해외 업체들의 영어 기반의 개발 모델을 한국으로 번역해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를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네이버 기술 노하우를 접목함해 기존 검색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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