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파코 라반 별세

한재범 기자(jbhan@mk.co.kr) 입력 2023. 2. 5. 17:18 수정 2023. 2. 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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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을 활용한 디자인과 향수 등으로 유명한 스페인 출신 패션 디자이너 파코 라반(사진)이 88세로 별세했다. 라반은 피에르 가르뎅 등과 함께 1960년대 이색 현대 소재를 활용한 우주 시대 패션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1966년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첫 컬렉션에 금속 고리와 연결된 플라스틱 줄 등으로 만든 드레스 등을 내놓으며 입을 수 없는 옷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다른 디자이너들은 벨벳 등을 많이 사용할 때였고, 코코 샤넬은 그를 가리켜 '금속 작업자'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에게 종이로 만든 옷을 입히기도 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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