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 별세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입력 2023. 2. 5. 17:18 수정 2023. 2. 5. 19:06
국내 청각학(audiology) 발전을 이끈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사진)이 지난 4일 오전 10시 38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2세.
1930년 경남 울산군 온산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남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있으면서 시립영등포병원(현 보라매병원) 초대 원장, 서울대병원 원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1990∼1993년 서울대병원장 시절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용지를 확보하고, 정부 승인을 받는 등 초석을 놓았다. 퇴직 후에는 한림대의료원장, 대한병원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고, 2005년부터는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으로 봉사했다.
고인은 이비인후과학 중에서도 난청 치료에 힘을 쏟았으며 1960∼1970년대 중이염 치료의 최고 명의로 명성을 떨쳤다. 서울대병원에 국내 처음으로 난청진료실을 개설해 지금의 언어청각장애진료실로 발전시켰다. 아들인 노동영 강남차병원 원장은 유방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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