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자야죠” 모처럼 나온 아바리엔토스의 ‘나잇 나잇’

울산/최창환 2023. 2. 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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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제이 아바리엔토스(24, 181cm)는 종종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트레이드마크인 '나잇 나잇' 세리머니를 즐긴다.

아바리엔토스는 경기 종료 1분 18초 전 격차를 12점으로 벌리는 3점슛을 성공시킨 후 '나잇 나잇'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아바리엔토스는 "세리머니는 기분에 따라 다른데 오늘은 백투백 일정의 마지막 경기였다. 빨리 자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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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최창환 기자] 론제이 아바리엔토스(24, 181cm)는 종종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트레이드마크인 ‘나잇 나잇’ 세리머니를 즐긴다. 커리가 그의 롤모델 가운데 1명이기 때문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를 2연패 위기에서 구해낼 때도 어김없었다. ‘나잇 나잇’ 세리머니와 함께 체육관의 데시벨을 끓어올렸다.

아바리엔토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곁들였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19점 14리바운드)의 골밑장악력을 더해 80-71로 승리했다.

4일 고양 캐롯에 당한 82-84 역전패를 딛고 따낸 승리였다. 아바리엔토스 역시 “어제 당했던 뼈아픈 패배를 딛고 이겨서 더 값지다. 베스트5로 나선 선수들이 잘해준 것은 물론,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도 좋은 기록을 쌓았다. 팀이 하나로 만든 승리였다”라고 말했다.

3점슛은 15개 가운데 7개 성공시켰다. 7개는 아바리엔토스의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이다. 지난해 12월 27일 수원 KT전에서 기록한 것은 물론, DB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7개의 3점슛을 터뜨린 바 있다.

아바리엔토스는 이에 대해 묻자 “DB에 강한 이유는 특별히 없다. 동료들이 오픈 찬스에서 슛을 던질 수 있도록 스페이싱, 스크린을 잘 만들어줬다. DB와의 최근 2경기에서 총 14개의 3점슛을 넣었으니 다가올 발렌타인데이(14일)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아바리엔토스는 경기 종료 1분 18초 전 격차를 12점으로 벌리는 3점슛을 성공시킨 후 ‘나잇 나잇’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아바리엔토스는 “세리머니는 기분에 따라 다른데 오늘은 백투백 일정의 마지막 경기였다. 빨리 자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했다”라고 말했다.

필리핀 아시아쿼터 아바리엔토스는 올 시즌에 데뷔한 신인이다. 화려한 패스와 과감한 3점슛을 주무기로 내세워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다만, 보다 간결한 공격 전개도 필요하다는 게 조동현 감독의 견해다. 예를 들면 드리블이 불필요한 상황이라면 한 템포 빨리 패스가 나가야 한다.

아바리엔토스는 이에 대해 “농구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볼 간수, 동료들을 살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스타일과 감독님이 주문한 부분에서 의사소통에 의한 문제가 생겼을 때도 있었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 동료들과 (호흡을)맞춰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DB(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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