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3위 총출동 … 새해 첫 빅매치 성사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2. 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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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 피닉스오픈 10일 개막
매킬로이·셰플러·람 출격
韓선수들도 재충전 마치고
대회 출전 명단 이름 올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빅매치가 성사됐다. 오는 1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달러)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3위 욘 람(스페인)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WM 피닉스오픈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 대회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명단에는 매킬로이와 셰플러, 람 등 PGA 투어를 대표하는 톱랭커들이 대거 포함됐다. 올해 PGA 투어 대회에 세계랭킹 1~3위가 모두 출전하는 건 WM 피닉스오픈이 처음이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2023년 일정에 돌입한 PGA 투어 대회에 매킬로이가 단 한 번도 출전하지 않은 만큼 골프팬들은 세계랭킹 톱3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지난주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3위 욘 람

디펜딩 챔피언인 셰플러는 2년 연속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달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정상에 오르며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람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3위뿐 아니라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8명이 출전 신청을 마쳤다. 세계랭킹 10위 이내에서는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8위 윌 잴러토리스(미국)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임성재(25), 김주형(21), 김시우(28), 이경훈(32)도 재충전을 마치고 WM 피닉스오픈에 출전한다. 네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3일 막을 올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하지 않았다. 임성재와 이경훈 등 한국 선수들은 "AT&T 페블비치 프로암 기간에 휴식과 연습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며 "PGA 투어 대회에서 가장 많은 갤러리가 모이는 WM 피닉스오픈이 기대된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WM 피닉스오픈에 톱랭커들이 모이는 건 선수 영향력 지수 보너스를 받기 위해서다. PGA 투어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선수 영향력 지수 보너스를 받기 위해서는 WM 피닉스오픈 등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17개 대회 중 16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총상금이 2000만달러로 증액된 WM 피닉스오픈은 올해 열리는 PGA 투어 특급 대회 명단에 포함됐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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