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되찾은 농촌체험마을... ‘잘 사는’ 이 마을은 어디?

이민아 2023. 2. 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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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뗏목 띄워 노닐고, 다슬기잡이 체험을 하는 아이들.

그런 이유로 잘산대 마을의 대표적인 체험은 '박 공예'입니다.

태권도 명인이면서 잘산대마을 위원장인 류재면 씨는 "'노는 만큼 자란다'는 말이 있듯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노는 방법을 깨우치게 해주고 싶다"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족 단위의 신청을 받아 '밥 짓고, 집 짓고, 꿈 짓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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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뗏목 띄워 노닐고, 다슬기잡이 체험을 하는 아이들.

흙집을 지어 별을 보고 자연에서 얻은 것으로 자족하며 보내는 하루.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만 해도 주말이면 아이들과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아 떠나는 분들 많았는데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전국의 이름난 농촌체험휴양마을들은 침체의 길을 걸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엔데믹 기대감에 최근 농촌체험마을도 체험객을 맞을 준비로 분주한데요.

그중 충북의 한 마을을 소개합니다.

보은군 산외면 산대리에 자리한 ‘잘산대마을’입니다.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잘산대’는 원래 이름인 산대마을에 ‘잘’사는 마을이 되길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과 작명 센스가 더해져 지은 이름.

농한기 고요한 시골 마을에 뭐 할게 있을까 싶지만, 잘산대마을은 가족 단위 체험객에게 특화된 곳입니다.

먼저, 짚 공예 전수 마을로 지정받아 우리 전통문화이자, 조상들의 솜씨를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농한기, 수확이 끝나고 쌓아놨던 볏짚을 이용해 생활도구를 만들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면서 하나의 작품이 되었죠.

잘산대 마을이 유명해진 이유는 사실 따로 있습니다.

약 10년 전 특색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심기 시작해, 여름이면 주렁주렁 열린 각양각색 박을 구경하러 사람들이 몰려오면서부터인데요.

그런 이유로 잘산대 마을의 대표적인 체험은 ‘박 공예’입니다.

속을 파내서 말린 박을 재료로 바가지 위에 인두로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해서 채색해 나만의 박 공예 작품을 만들 수 있죠.

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미니어처 공원’도 빼 먹지 않고 둘러봐야 하는데요.

보은의 대표 명소를 축소해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미니어처 공원은 주민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탄생했다고 합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잘산대 마을에서는 가족들이 자연과 친구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태권도 명인이면서 잘산대마을 위원장인 류재면 씨는 “‘노는 만큼 자란다’는 말이 있듯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노는 방법을 깨우치게 해주고 싶다”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족 단위의 신청을 받아 ‘밥 짓고, 집 짓고, 꿈 짓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잘산대 마을은 충청북도 남부출장소가 운영하는 시범 체험 농장으로 선정되어, ‘2023 남부권 농촌체험학습 안내센터’(043-220-6682)를 통해 방문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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