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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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현재 한국맥도날드의 매각가격이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최근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매각 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은 외식업 강화를 통해 물류사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종합생활산업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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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물류사업과 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략적인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며 “현재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여러 옵션을 검토 중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동원그룹 관계자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한국맥도날드가 매물로 나온 것은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미국의 맥도날들 본사는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해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업과 협상을 벌였지만 무산됐다. 지난해 6년만에 재매각에 나섰지만 세계적인 고금리 현상과 경기침체 등으로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현재 한국맥도날드의 매각가격이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최근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매각 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은 외식업 강화를 통해 물류사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종합생활산업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동원그룹은 2008년 미국 참치 통조림 제조업체 스타키스트를 비롯해 △대한은박지(2012년) △테크팩솔루션(2014년) △동부익스프레스(2017년)등 굵직한 M&A를 연이어 성사시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맥도날드라는 브랜드 가치가 높아 인수 후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수백억원에 이르는 적자를 개선할 수 있을 지가 과제”라고 전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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