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빚투까지…최정원·김지영, 무차별 폭로에 ‘시끌’ [Oh!쎈 초점]

유수연 2023. 2.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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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불륜부터 빚투까지. 그룹 UN출신 최정원과 배우 김지영이 각각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폭로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먼저 최정원의 ‘불륜 의혹’은 지난달 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출연한 A씨의 폭로로부터 시작됐다. A씨는 해당 영상에 출연해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인 B씨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데이트를 하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현재 이혼 과정 중에 있으며 B씨가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간 상태이고, 이에 대해 최정원에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최정원은 개인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 B씨와 자신은 과거 전 연인 관계가 아니며 가족끼리 잘 아는 동생이었고, 최근 모바일 메신저에 알림이 떠 반가운 마음에 두 세번 식사를 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눈 게 전부라고 반박했다. 이에 A씨는 언론을 통해 “아내 역시 최정원을 과거 만났던 남자라고 인정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최정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였던 B씨가 직접 인터뷰에 나섰다. B씨는 최정원과 연인이었던 적이 없으며, 부모님도 알 정도로 20대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오빠 동생 사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A씨가 주장한 ‘각서’ 역시 남편의 강요로 그가 시키는 대로 받아 적은 것이라고 주장, 최정원과 한 통화는 총 8번으로 내용은 주로 자전거에 관한 것들이었다고. 더군다나 통화 시간은 짧은건 39초, 가장 긴 게 10분 38초라고 밝혔다.

특히 B씨는 경찰이 신변 보호를 위해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보여주며 "9월 2일에 경찰에 가정폭력을 신고했으며, 9월 6일 아이와 경찰 및 여성가족부 도움으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집을 나갔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며, 수사 결과 통지서를 통해 지난해 12월 12월 경찰은 B씨의 가정폭력 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음도 알렸다.

이와 함께 최정원이 “지난 몇 주간 저는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라며 억울했던 심경을 고백했지만, 또 다시 A씨는 B가 최정원과 과거 연인사이였으며 불륜을 저지른 것또한 사실임을 시인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어 가정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나는 아들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고 나를 모르는 인근 주민들도 내가 아들에게 항상 다정했다는 아빠란 걸 안다"며 "나 또한 관련 자료와 증거가 있고 법적으로 명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주장해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아역배우 출신 김지영의 일명 ‘빚투’ 의혹은 그의 전 남자친구 C씨의 폭로로 시작됐다.

지난달 C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지영이 자신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집을 나온 김지영을 위해 자신의 부모님이 자취방을 구해주고 월세까지 지원해 줬음에도 김지영이 잠적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C씨는 자신 말고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하며 “D에게 150만 원을 빌리고 잠적한 후 일이 커지기 시작하자 연락해 150만 원을 갚고 저에겐 아무런 연락조차 없는 모습이 괘씸했다”라고 폭로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김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이번 일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전한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한 후 “현재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 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 다른 진행사항에 대해선 추후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의혹을 종식시켰다.

하지만 C씨는 지난 1일, 다시 한번 자신의 SNS를 통해 “지영아 180(만 원) 그냥 빨리 주지 그랬어.. 우리 엄마가 카드사 연락해서 일하시다가 시간 날 때 맨날 내역 다 계산 중이다. 180이 1800 되겠네”라며 “변호사 살 비용으로 돈 갚아라. 2월 13일까지 돈 못 받으면 2월 14일에 두 번째 폭로한다. 13일까지 돈 안 보내면 9시 뉴스 나올 준비해라”라는 글을 게재하며 기일 내 돈을 갚지 않으면 2차 폭로까지 할 것을 예고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로와 이를 바탕으로 한 보도로 인해 최정원은 ‘불륜남’으로, 김지영은 ‘빚투’라는 낙인이 찍혔다. 피해자들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도 물론 열어놓아야겠지만, 이미 일방적인 폭로로 인해 피해를 본 스타들의 사례 역시 넘쳐난다. 가수 김건모는 한 유튜버로 인해 한동’안 성추행’ 꼬리표를 떼지 못하기도 했으며, ‘돌싱글즈3’ 출연자 이소라 역시 ‘불륜녀’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정확한 사실관계가 증명되지 않은 이상, 폭로로 인한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성급한 ‘꼬리표 달기’에 유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김지영 SNS,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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