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팽 꺾고 한국 구해낸 권순우 "많은 팬들 응원 덕분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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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연이은 패배로 벼랑 끝에 내몰렸던 한국 테니스 대표팀을 위기에서 건져낸 권순우(당진시청·52위)가 많은 팬들의 응원이 승리의 원동력이라 밝혔다.
권순우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3단식에서 고팽에 2-1(3-6 6-1 6-3)로 승리하면서 전날 지주 베리스(115위)에 당한 패배를 만회하고 게임스코어 2-2 동률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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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올림픽공원, 금윤호 기자) 전날 연이은 패배로 벼랑 끝에 내몰렸던 한국 테니스 대표팀을 위기에서 건져낸 권순우(당진시청·52위)가 많은 팬들의 응원이 승리의 원동력이라 밝혔다.
권순우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3단식에서 고팽에 2-1(3-6 6-1 6-3)로 승리하면서 전날 지주 베리스(115위)에 당한 패배를 만회하고 게임스코어 2-2 동률을 만들었다.
벨기에 '에이스' 고팽을 잡아낸 권순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은 팬들의 응원으로 승리를 거뒀다"며 가장 먼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권순우는 "앞에서 (복식조) 형들이 스타트를 잘 끊어줘서 마음 편하게 플레이했다. 첫 세트에서는 너무 생각이 많아서 에러가 나왔다. 2세트부터는 고팽과의 연습경기 때를 떠올렸고 이후로 경기가 잘됐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어제 경기는 상대 선수(지주 베리스)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자신감이 올라와서 승리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월 네덜란드에 이어 카타르, 두바이 대회 일정을 전한 권순우는 "아시안게임도 메이저 대회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던대로 하다보면 좋은 기회와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팽과의 경기를 따내면서 한국은 마지막 단식에서 홍성찬(세종시청·237위)이 지주 베긱스(115위)와 16강 진출권을 두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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