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라건아-이종현 높이 앞세워 5연패 탈출

김창금 2023. 2. 5.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쿼터 5분 동안 16점-0점.

결국 4쿼터에도 힘을 쓰지 못했고, 반대로 케이씨씨는 정창영, 박경상, 라건아 등이 잇따른 3점포를 추가하면서 완승을 밀봉했다.

케이씨씨에서는 라건아가 3점슛 5개를 터트리는 등 내외곽에서 중심을 잡았고, 허웅(16점, 6도움)도 기대에 부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농구 엘지전 87-64 승리
전주 케이씨씨(KCC)의 라건아(왼쪽)가 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엘지(LG)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수비를 위해 복귀하고 있다. KBL 제공

3쿼터 5분 동안 16점-0점. 소나기 슛에 격차는 23점으로 벌어졌다.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한 팬들은 열광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케이씨씨(KCC)가 5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엘지(LG)와 안방 경기에서 라건아(32점 13튄공)를 앞세워 87-64로 이겼다. 지난 1일 영입된 장신의 이종현도 케이씨씨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에서 승리를 합작했다.

케이씨씨는 5연패 부진에서 탈출했고, 17승20패로 6위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6강 싸움의 신호탄을 쐈다. 반면 최근 4연승을 달렸던 엘지는 제동이 걸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연패 탈출을 위한 케이씨씨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다. 총력전 체제로 전반을 45-38로 앞선 케이씨씨의 저력은 3쿼터 시작부터 5분 동안 대폭발했다. 골밑을 장악한 라건아는 김준일 등 상대 선수들의 근접슛을 강력한 블록샷으로 제압했고, 공격 땐 외곽 3점포뿐 아니라 튄공을 그대로 골망에 꽂는 등 호쾌한 플레이로 안방 팬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61-38)

케이씨씨(KCC)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 이종현이 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엘지(LG)와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KBL 제공

엘지는 3쿼터 4분을 남겨 두고서야 김준일의 자유투로 쿼터 첫 득점을 올리는 등 위축됐고, 3쿼터 종료 시점엔 49-73으로 압도됐다. 결국 4쿼터에도 힘을 쓰지 못했고, 반대로 케이씨씨는 정창영, 박경상, 라건아 등이 잇따른 3점포를 추가하면서 완승을 밀봉했다.

케이씨씨에서는 라건아가 3점슛 5개를 터트리는 등 내외곽에서 중심을 잡았고, 허웅(16점, 6도움)도 기대에 부응했다. 고양 캐롯을 떠나 케이씨씨에 둥지를 튼 이종현은 이날 15분 42초 동안 4점, 3튄공잡기의 성적을 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은 경기 뒤 “라건아가 오늘처럼 해주면 어떤 팀과도 승부가 가능하다.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원주 디비(DB)를 80-71로 이겼다. 3위 현대모비스(23승15패)는 2위 엘지(24승14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디비는 16승22패 8위.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