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경기력을 올리는 데에 초점을 둘 것” … 김완수 KB 감독, “자신감이 중요하다”

박종호 2023. 2. 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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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경기력을 올리는 데에 초점을 둘 것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결국은 자신감이 중요하다. 나도 계속 자신감을 부여하고 있다” (김완수 KB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를 만나 69-5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정확한 외곽슛과 빠른 공격을 통해 19-5런에 성공. 이후 연이어 실점했지만, 외곽슛을 앞세워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1쿼터와 2쿼터 모두 쿼터 마지막에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3쿼터를 통해 점수 차를 벌렸다. 수비에서 강한 압박과 높이를 살려 상대의 득점을 묶었다. 상대에게 7점만 허용했다. 공격에서는 박지현이 팀의 첫 14점을 모두 책임졌다. 그 덕에 58-42로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4쿼터 박혜진과 김단비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고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앞 몇 경기보다는 경기력이 더 좋았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겉도는 느낌이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이들이 있어서 체력적인 것이 있는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1쿼터에는 상당히 좋았다. 슛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를 떠나서 볼이 잘 돌았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루즈했다”라고 덧붙였다.

3쿼터에 14점을 몰아친 박지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위 감독은 “전반전에는 (김)단비가 다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없었다. (웃음) 후반전에는 (박)지현이가 해줬다. 지현이가 이렇게 계속해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보다 조금만 더 잘해주면, 언니들이 더 편해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우리은행의 매직 넘버는 2가 됐다. 이를 언급하자 위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단기전 승부고 계속 경기를 해야 한다. 그때는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안 된다. 그것은 그때가서 준비해야 한다”라며 “지금 세 경기 남았다. BNK가 패하면 줄어드는데 그것은 신경 안 쓸 것이다. 남은 경기들에서도 경기력을 올리는 데에 초점을 둘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는 경기 초반부터 밀렸다. 공격에서 연이어 실패했다. 그 결과, 경기 첫 5분간 5점에 그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KB의 공격은 날카로워졌고 점수 차를 좁혔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35-42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KB는 3쿼터 첫 5분간 3점에 묶였다. 박지현을 제어하지 못하며 14점을 내줬다.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KB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강이슬이 내외곽을 움직이며 득점했다. 혼자 10점을 올렸지만,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완수 KB 감독은 “오늘 어린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했다. 들어가서 최선을 다했다. 경기는 졌지만, 앞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을 봤다. (강)이슬이도 거기서 적극성이 잘 보였다. 이슬이뿐만 아니라 다들 잘해줬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계속해 “상대 국가대표급 라인업에 숨지 않고 같이 붙어서 싸우려 했던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 선수들이 오늘처럼 하면 승수를 더 쌓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B는 전반전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3쿼터 7점에 묶인 것이 뼈아팠다. 이에 김 감독은 “3쿼터에 어린 선수들이 경험치가 부족해서 이지샷을 놓쳤다. 그 부분을 더 신경 쓰면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결국은 자신감이 중요하다. 나도 계속 자신감을 부여하고 있다. 선수들이 즐겁고 재밌게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런 부분을 더 생각하면서 격려할 생각이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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