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조동현 감독 "충격 패 털어낸 승리', 김주성 대행 '리바운드 싸움 아쉬워'

김우석 2023. 2. 5. 16: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귀중한 승리를, DB는 아쉬운 연패를 경험해야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프로농구에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게이지 프림 활약을 묶어 강상재, 레나드 프리먼이 분전한 원주 DB와 접전 끝에 81-7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23승 15패를 기록, 이날 같은 시간 경기에서 패한 2위 창원 LG와 한 게임 차 뒤진 3위를 유지했다. DB는 2연패와 함께 22패(16승)째를 당하며 7위 수원 KT에 한 경기 뒤진 8위에 머물렀다.

1쿼터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역전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고, 현대모비스가 19-18로 단 1점을 앞섰다. 양 팀은 골밑을 주요 공격 루트로 삼았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활약했고, DB는 프리먼이 활약한 결과였다. 그렇게 이후 경기를 위한 탐색전을 끝낸 양 팀의 10분이었다.

2쿼터는 1쿼터와 다른 양상이었다. 양 팀 모두 공격에서 가득한 효율성을 통해 난타전을 펼쳤다. 빠르게 공격을 주고 받지는 않았지만, 공격 기회에서 높은 성공률을 가져가며 접전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가 근소한 리드 속에 한 차례 달아나기도 했지만, DB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가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DB는 강상재, 프리먼 활약으로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3쿼터 DB가 공수에서 우위를 점하며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쿼터 스코어 18-9로 앞섰다. 효과적인 대인 방어로 실점을 차단했고, 7명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현대모비스는 공격에서 조급함으로 인해 분위기를 유지하지 못했고, 56-60으로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승부를 결정지을 4쿼터, 현대모비스가 상위 팀 다운 저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이후 아바리엔토스의 3점슛과 어시스트 등으로 연거푸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틀어 쥐었고, DB는 공격에서 아쉬움을 겪으며 점수 차를 허용하고 말았다.

끝까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공격에서 높은 완성도를 득점으로 환산하며 점수차를 넓혀갔고, DB는 흐름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큰 변화없이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김주성 감독 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 지다보니 밀렸던 것 같다. 높이 싸움을 대등하게 가져가며 추격했다. 이길 가능성도 있었는데 4쿼터 경기 과정이 좋지 못했다. 아쉽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김 대행은 승부처 토마스 기용에 대해 “토마스가 수비에서 버텨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드 레인지 공격을 선택한 기용이었다. 엉켰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3점슛 7개를 터트린 아바리엔토스에 대해 “강력한 수비가 필요했다. 연습을 했던 수비이긴 했는데, 압박이 약했던 것 같다. 리바운드를 빼앗기다 보니 오픈 찬스를 허용했다. 전체적으로 수비는 좋았다. 리바운드가 아쉬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어제 경기를 패하고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았다. 수비에서 준비나, 트랜지션 게임 등이 나쁘지 않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지난 경기에서 언급한 리바운드 효율성에 대해 “상대가 트랜지션이 좋기 때문에 오펜스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그래야 1차 수비를 해낼 수 있다. 과정이 좋아야 결과가 좋을 수 있다. 작은 것부터 해내야 한다.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전했다.

오늘 최고 활약을 펼친 아바리엔토스에 대해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기다.”라며 짧고 굵은 멘트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서명진에 대해 “성장했다. 슛을 자신있게 던지라고 한다. 그 부분에 주저하면 경기에서 제외한다. 슛을 무조건 던져야 한다. 다른 부분이 좋으면 기용 시간을 늘린다. 무조건 적극적이어야 한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