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安 되면 尹대통령 탈당' 주장에…이준석계 '친윤' 공격

한상희 기자 2023. 2. 5.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친 이준석계 인사들은 5일 윤석열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윤 대통령이 탈당을 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데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전 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허은아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핵관이라는 말이 처음 비판의 대명사가 된 이유가 지난 대선과정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 핵심관계자라는 익명 뒤에 숨은 분들이 민심과 전혀 다른 언행과 전횡으로 당을 흔들고 정권교체를 위태롭게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예고된 진실 말하는 건가, 아니면 자신의 망상인가"
허은아 "윤핵관 민심과 전혀 다른 언행으로 당 흔들어"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왼쪽)과 허은아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각각 3·8 전당대회 당대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3.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친 이준석계 인사들은 5일 윤석열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윤 대통령이 탈당을 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데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신평이라는 분이 어제 물의를 일으켜 놓고는 오늘은 후속 인터뷰로 더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애초에 대통령이 대선후보와 그 전 시절부터 국민의힘을 탈당할 생각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증언하고 있다"며 "그리고 이것을 본인의 생각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말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선거를 치르셨다면 엄청난 스캔들이다. 말실수 이거나 와전인줄 알았더니 갈수록 구체화 되어 간다"면서 "김한길 전 대표를 통한 정계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다"며 "이분이 예고된 진실을 누설하는 건가. 아니면 이분이 망상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허은아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핵관이라는 말이 처음 비판의 대명사가 된 이유가 지난 대선과정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 핵심관계자라는 익명 뒤에 숨은 분들이 민심과 전혀 다른 언행과 전횡으로 당을 흔들고 정권교체를 위태롭게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허 의원은 "이제 윤핵관의 자리를, 대통령실 관계자, 여권 관계자가 대신할까봐, 정말 안타깝고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체제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한 당원 모독"이라며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께서는 윤리위든 당무감사위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기구를 동원해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의 당원모독 사태를 조사해 사실관계를 밝혀달라"고 했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