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 신규단원 모집

손봉석 기자 입력 2023. 2. 5. 16:11 수정 2023. 2. 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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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 2022년 정기연주회 모습. 성동문화재단 제공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성동구를 대표하는 아동ㆍ청소년 문화사절단 ‘2023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 신규단원 모집을 3월 2일까지 진행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1975년 베네수엘라에서 빈부격차와 범죄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무료 음악교육을 통해 작은 기적의 씨앗을 심어 주었던 ‘엘 시스테마’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성동구가 운영하는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는 2012년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 거점기관으로 선정되어 그해 6월에 창단되었으며, 2018년 전국 최초 조례 제정으로 구립 단체로 발전하였다. 현재, 전국 51개의 꿈의 오케스트라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가 가장 안정적인 운영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독자적인 향상음악회, 정기연주회 활동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거점기관 기획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성동구립합창단(여성·소년소녀·시니어) 및 관내 예술단체 협연을 통해 지역 내 인프라를 활용한 음악적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등 단원들이 꿈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도록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분야는 현악기 군(1바이올린, 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관악기 군(플루트, 클라리넷, 호른, 트럼펫, 트롬본), 타악기 군(글로켄슈필, 팀파니 등) 총 11개 파트이며, 모집 대상은 2023년 기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클래식 연주에 호기심 가득한 성동구 거주 아동·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또, 선발된 단원은 무상으로 악기를 대여받을 수 있고, 악기를 다루지 못해도 전문 강사를 통해 연주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무대에 오르기까지 합주 과정을 통해 ‘상호학습’과 ‘협력’으로 공동체적 인성 함양, 사회성, 성취감 등 문화예술역량 향상, 단합과 힐링을 위한 캠프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폭넓은 문화예술 활동 경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9년간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배운 졸업단원 ‘윤곤지’ 학생은 “웅장하고 멋있는 음악소리와 함께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마쳤을 때 들리는 큰 박수 소리는 뿌듯함으로 평생 기억에 남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 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트럼펫 전공으로 입학하게 되었다는 졸업 단원 ‘문영원’ 학생은 2018년 정기연주회의 협연 무대를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연주를 꼽으며 “협연이라는 기회가 흔하게 주어지지 않는 귀한 기회인만큼 좋은 연주를 하고자 열심히 무대를 준비 했던 순간이 기억이 남아있다”라며 “후배들도 꿈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한 음악을 연주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졸업소감을 전했다.

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오로지 음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성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는 말에 이어 “전국 선두주자를 넘어 해외 연주 교류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성동구 문화사절단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 신규단원 모집과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 2022년 희망릴레이콘서트모습. 성동문화재단 제공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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