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로봇도우미 도입 … 5분이면 가입 끝
한화생명 판매제휴 법인대리점(GA)의 재무설계사(FP) 10만여 명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보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설계동의서를 작성하고, 현장에서 상품을 함께 확인하고 청약하는 '한화생명 보이는 GA월드'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주로 콜센터 업무 등에만 활용됐던 전화번호인증 시스템을 내부 사용자를 위한 영업 지원 시스템에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는 점이다. 기존 시스템이 PC나 테블릿에만 의존했던 단점을 단번에 극복했다.
한화생명에 제휴·위촉된 GA 설계사는 본인 휴대폰으로 '1533-0063'에 전화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한화생명 영업 지원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앱을 깔거나 별도 ID,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도 없다.
작년 10월에는 업계 최초로 보험 신계약 과정을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로 자동화하며 GA 시장에서 영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청약 자동화 솔루션은 고객 정보를 입력하면 가입 설계부터 청약에 이르는 신계약 과정을 설계봇이 설계사를 보조해 청약 업무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시스템이다.
로봇 도우미가 생기자 신계약 체결 소요 시간은 최대 90%가량 줄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기존에는 GA 소속 설계사들이 가입부터 청약까지 처리하는 데 최대 60분가량 걸렸는데, 도입 후에는 청약 과정이 대폭 축소돼 5분이면 끝난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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